평생 160그루의 나무를 소비하는 인간..KBS1 '다큐온'
백승찬 기자 2021. 5. 20. 20:25
[경향신문]
2018년 10월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총회에서는 지구 평균온도 상승 폭을 1.5도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는 과제를 제시했다. 전 세계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1조그루 나무심기 운동에 돌입했다. 한국도 나무 30억그루를 심어 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KBS 1TV <다큐온>에서는 탄소중립을 위한 수단으로서의 나무 심기에 대해 알아본다. 먼저 인간이 배출하는 탄소의 양을 알아봤다. 인간은 숨쉬는 것만으로도 1시간에 27g의 탄소를 배출한다. 80세까지 산다면 배출하는 탄소 양은 20여t. 이 탄소를 상쇄하려면 소나무 160그루가 필요하다. 서울의 주거 밀집 지역과 숲 인근의 이산화탄소 교환량도 측정했다. 숲 인근 대기 중 탄소량은 여름철 낮 동안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나무의 광합성 때문이다.
나무는 자라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미래의 탄소흡수를 위해 지금 당장 나무를 심어야 하는 이유다. 지속 가능한 탄소흡수를 위한 숲 만들기 현장을 찾는다. 방송은 21일 오후 10시50분.
백승찬 기자 myungworr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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