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해트트릭美남'임상협 17라운드MVP..전북 잡은 울산 베스트11中 6명 싹쓸이[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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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꽃미남 공격수' 임상협이 해트트릭과 함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7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임상협은 18일 수원FC 원정에서 전반 4분, 23분, 26분 연거푸 3골을 터뜨리며 포항의 극적인 4대3 승리를 이끌었다.
울산은 19일 전북 원정에서 2019년 5월 12일 이후 739일만에 4대2로 승리하며 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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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협은 18일 수원FC 원정에서 전반 4분, 23분, 26분 연거푸 3골을 터뜨리며 포항의 극적인 4대3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K리그1 첫 해트트릭 기록과 함께, 17라운드 MVP의 영예를 안았다. 빨랫줄 같은 택배 2도움으로 임상협의 해트트릭을 이끈 포항 베테랑 미드필더 신진호와 수원FC 라스가 페널티킥 동점골로 3-3 균형을 맞춘 지 불과 1분만에 짜릿한 결승골로 포항을 구해낸 '영건' 송민규도 나란히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수원FC와 포항이 7골을 주고받은 이 경기는 17라운드 베스트 매치에도 선정됐다.
한편 17라운드 베스트 팀에는 전북 현대를 2년만에 꺾은 울산 현대가 선정됐다. 울산은 19일 전북 원정에서 2019년 5월 12일 이후 739일만에 4대2로 승리하며 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전북과 울산의 맞대결에서 양팀 합쳐 6골 이상 쏟아진 경기는 2012년 11월 21일 3대3 무승부 이후 처음. '4골'은 울산이 전북을 상대로 기록한 리그 역대 최다골 타이다. 울산은 2011년 안방에서 열린 러시앤캐시컵에서 전북에 4대1 승리를 거둔 적이 있지만 정규리그에선 1997년 10월 5일 전북 원정서 4골(4대5패)을 기록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폭풍 선방으로 승리를 지켜낸 '국대 수문장' 조현우를 비롯해 후반 11분 헤더 결승골을 터뜨린 불투이스, 황금 오른발로 2도움을 기록한 윤빛가람,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한 원두재, 교체투입된 지 2분만인 후반 31분 쐐기포를 터뜨린 이동준, 전반 투입 직후 분위기 반전을 이끈 캡틴 이청용 등 무려 6명이 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비록 패하긴 했지만, 부상 복귀 직후 김보경과 환상 호흡 속에 번뜩이는 멀티골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전북 에이스 한교원과 제주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광주 수비수 한희훈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하나원큐 K리그1 2021' 17R MVP, 베스트11, 팀, 매치
▶MVP=임상협(포항)
▶베스트11
-FW=송민규(포항), 이동준(울산), 임상협(포항)
-MF=한교원(전북), 신진호(포항), 윤빛가람(울산), 이청용(울산)
-DF=불투이스(울산), 원두재(울산), 한희훈(광주)
-GK=조현우(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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