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삼성중공업에서 50대 하청노동자 추락사
정대연 기자 2021. 5. 20. 18:57
[경향신문]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작업 중이던 50대 하청노동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등에 따르면 20일 오전 10시35분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3도크에서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A씨(50)가 약 5m 아래로 떨어졌다. A씨는 건조 중이던 컨테이너 운반선 엔진룸 상부에 설치된 족장에서 배선 설치 작업을 하던 중 족장 사이 틈에 몸이 빠져 바닥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사고 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전 11시50분쯤 뇌출혈로 숨을 거뒀다. A씨는 배선 직종에서 20년 넘게 일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은 사고 현장에 있던 노동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대연 기자 ho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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