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뉴스 브리핑> "학내 아동 성학대 소극 대처 시 피해자 최대 73명 발생"

금창호 기자 2021. 5. 2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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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학교 내 각종 성폭력과 성차별적 발언을 고발하는 스쿨미투 우리나라에서도 수 년째 폭로가 나오고 있는데요. 


미국에서도 교단에서 발생한 성폭력이 이슈가 됐습니다.


초기에 바로잡지 않으면, 피해자가 70명 넘게 늘어날 수 있단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금창호 기자와 자세히 알아봅니다.


유나영 아나운서 

금 기자, 어떤 연구인지 자세히 말씀해주시죠.


금창호 기자

네. 보스턴글로브가 아동 성학대 예방법을 다루며, 미국 법무연구소의 연구를 인용 보도했습니다.


법무연구소는 초기 대처가 중요하다며 추정 피해 규모를밝혔는데요.


만약 학교 관리자들이 학내 아동 성범죄를 조용히 넘기면, 가해 교사가 각기 다른 3개의 학군을 옮겨다니면서 피해자가 최대 73명까지 발생할 수 있단 겁니다.


중요한 건 '사전 예방'일텐데요. 


이를 위해 아동 성 학대 방지를 위해 만들어진 '세이프 키즈 트라이브'는 성인 교사와 아동인 학생 사이 지켜야 할 선을 분명히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정 장소에서 교사와 학생이 단 둘만 있게 해서는 안된다거나, 학생과 교사 간 SNS 교류를 금지하는 등의 규범이 필요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유나영 아나운서 

현재 미국 정부가 교육 복지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또 나왔어요.


금창호 기자

네. 미국 최대 청년 유권자 투표조직의 전무이사가 지원 규모를 더 늘려야 한다며 CNN에 글을 기고 했스빈다.


라미레즈 전무이사는

20년전 국가장학금을 받고 학업을 마쳤다고 언급하며,지금이라면 자신이 대학에 갈 수 조차 없다고 설명하는데요.


실제로, 지난 20년간 미국 공립대학 등록금은 2배 이상 늘어 물가상승률을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대출을 받고도 학위를 받지 못한 학생도 절반이 넘습니다. 


이런 상황에 현재 바이든 정부의 교육 복지 정책에서 한 발 더 나가자는 겁니다. 


학자금 대출 빚을 기존에 제시한 금액보다 5배 많은 

5천 600만 원까지 탕감해주고요.


소득이 1억 4천 만원 미만인 가정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4년제 대학 등록금까지 무상으로 해주잔 의회 법안도 강력히 지지했습니다.


유나영 아나운서 

다음 소식, '인종학 수업' 관련이네요. 


미국의 몇몇 주가 소수인종에 대해 가르치는 걸 막고 있다고요.


금창호 기자

네. 아시아인에 대한 증오 범죄가 발생한 가운데, 소수 인종을 조금 더 잘 이해해보자는 취지에서 도입된 게 인종학 수업이죠.


그런데, 에듀케이션 위크에 따르면 아이다호 등 4개 주에서 인종차별과 성차별과 같이 논쟁적인 주제로 토론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됐습니다.


법안에 따르면, '특정 인종이나 성이 본질적으로 우월한 지'와 같은 주제로 토론 수업을 진행할 수 없습니다.


현재, 최소 15개 주에서 이 같은 법안에대해 입법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교사들은 즉각 반발했는데요.


오클라호마 학교위원회는 주 법을 공식 부인하는 투표를 진행하며 "이 법은 '차별주의자'로 공격받는 것을 두려워하는 백인들을 지키기 위해 인종 교육을 중단하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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