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1승' 가슴 쓸어내린 최혜진 "매치플레이는 끝까지 해봐야"

한이정 2021. 5. 2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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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이 2패 위기에서 천금 같은 승리를 챙겼다.

최혜진은 5월20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1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두 번째 조별 리그에서 장수연과 맞붙어 2홀차로 이겼다.

최혜진은 "매치플레이는 정말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것 같다. 아무리 많은 홀을 이기고 있어도 금세 뺏길 수 있다. 오늘은 마지막 파 퍼트 넣고나서야 '아, 이겼다' 싶었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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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강원)=뉴스엔 글 한이정 기자/사진 장경호 기자]

최혜진이 2패 위기에서 천금 같은 승리를 챙겼다.

최혜진은 5월20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1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두 번째 조별 리그에서 장수연과 맞붙어 2홀차로 이겼다.

1승1패. 자칫 이번에도 졌다면 2패로 패색이 짙을 뻔했다. 실제로 최혜진은 2라운드 전반 들어 1홀차로 뒤지고 있었다. 하지만 후반에서 매섭게 추격해 결국 장수연을 꺾고 귀한 1승을 챙겼다.

경기 후 최혜진은 "전체적으로 크게 실수한 건 많이 없었는데 찬스를 놓친 게 아쉬웠다. 또 초반에 흐름을 끌려가듯이 가서 후반에 퍼팅이 잘 떨어져서 샷감이 괜찮아지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초반에 내가 실수해서 타수를 잃은거라 실수한 것만 잊고, 다시 경기를 하려고 했다. 어제 같은 경우도 전반에 잘 안 됐지만 후반에 잘 풀린 게 있어서 편하게 끝까지 쳐보자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인 스트로크 플레이가 아닌, 매치플레이였기 때문에 더 어려운 승부였다. 최혜진은 "매치플레이는 정말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것 같다. 아무리 많은 홀을 이기고 있어도 금세 뺏길 수 있다. 오늘은 마지막 파 퍼트 넣고나서야 '아, 이겼다' 싶었다"고 떠올렸다.

최혜진은 최근 들어 성적이 썩 좋진 않다. KLPGA 챔피언십에선 컷 탈락했고,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서 7위로 컨디션을 되찾는 듯 하더니,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선 63위에 그쳤다.

그는 "어제 뿐만 아니라 최근에 경기 하면서 좋은 컨디션이 아니었다. 어제도 지긴 했지만 내가 못 쳐서 진 거라, 남은 날이라도 열심히 쳐보자는 생각이 들었는데 오늘 다행히 승을 올릴 수 있게 됐다"고 가슴을 쓸어 내렸다.

이어 "요즘 샷을 편하게 치는 느낌이 아니다보니 좀 더 불안하게 경기를 했다. 또 티샷 실수가 나오니 찬스가 많이 안 왔다"면서 "내일은 최민경 언니와 함께 한다. 최근 언니도 감이 좋다. 나도 최선을 다 해서 끝까지 플레이를 잘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 (사진=최혜진)

뉴스엔 한이정 yijung@ / 장경호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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