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G' 작성자, 이재용 재판서 "잘 기억 안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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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프로젝트G' 보고서 작성자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에 출석한 삼성증권 전직 직원 한 모 씨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는 증언을 반복해 검찰 반발을 샀습니다.
한 씨는 오늘(2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이 부회장 재판에서 과거 삼성증권 근무 당시 프로젝트G 보고서를 작성한 경위나 문건 취지 관련 질문에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는다" 또는 "문건에 나온 내용을 보니 그런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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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프로젝트G' 보고서 작성자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에 출석한 삼성증권 전직 직원 한 모 씨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는 증언을 반복해 검찰 반발을 샀습니다.
한 씨는 오늘(2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이 부회장 재판에서 과거 삼성증권 근무 당시 프로젝트G 보고서를 작성한 경위나 문건 취지 관련 질문에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는다" 또는 "문건에 나온 내용을 보니 그런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검찰은 "본인이 했던 업무이고 경험한 일인데 기억할 수 있는 부분까지도 잘 모른다는 취지로 이야기한다"며 "잘 기억해서 답변하라"고 지적했습니다.
한 씨는 "최대한 정확히 말씀드리려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오래전 일인데다 비슷한 검토가 너무 많았으니 양해해달라"고 말했습니다.
한 씨는 앞선 재판에도 나와 프로젝트G 작성 이유에 대해 대주주의 그룹 지분율을 높이려는 차원이 아니라 전반적인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회사가 발전하는 방향으로 준비하려는 뜻이었다고 증언했습니다.
검찰은 삼성그룹이 지난 2012년 12월 처음 작성한 프로젝트G에 따라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작업을 진행하던 중 이건희 회장이 쓰러지는 등 상황이 급변하자 계획을 변경해 옛 에버랜드 제일모직 상장 등을 추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면 이 부회장 측은 당시 경영상 판단에 따른 결정이었을 뿐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안희재 기자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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