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정상급 슈터' 허일영, 서울 SK에 새 둥지..FA 3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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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정상급 슈터인 허일영(37·196cm)이 서울 SK 유니폼으로 갈아입는다.
SK나이츠 프로농구단은 "FA 허일영과 보수 3억원(연봉 2억4000만원, 인센티브 6000만원)에 2024년까지 3년간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09년 드래프트 2순위로 고양 오리온에 입단해 10시즌 동안 오리온에서만 활약한 허일영은 두 번째 FA 계약을 통해 SK에서 제2의 농구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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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나이츠 프로농구단은 “FA 허일영과 보수 3억원(연봉 2억4000만원, 인센티브 6000만원)에 2024년까지 3년간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09년 드래프트 2순위로 고양 오리온에 입단해 10시즌 동안 오리온에서만 활약한 허일영은 두 번째 FA 계약을 통해 SK에서 제2의 농구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SK 구단 관계자는 “김민수의 은퇴로 생긴 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뛰어난 외곽슛과 안정적인 공격력을 보유한 허일영을 영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허일영은 “오리온에서 뛰며 꼴찌부터 우승까지 다양한 경험을 해보며 좋은 추억이 참 많았었기 때문에 팀을 옮기는 게 쉽지는 않았다”면서 “연봉 액수를 떠나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선수들과 또 다른 경험과 성과를 내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SK는 선수 구성이나 전력상 새로운 도전에 잘 맞는 팀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와 주신 오리온과 오리온 선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허일영은 통산 449경기에 출전해 평균 9.6점, 0.8 어시스트 3.6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통산 3점슛 성공률이 40.4%에 이를 만큼 정확한 외곽슛 능력을 자랑한다.
지난 시즌에도 51경기에 출전해 10.8점, 1.3어시스트, 3.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국가대표로도 활약하며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견인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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