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감독 최종 후보 4인 공개..텐 하흐-랑닉-마르티네스-포터

김대식 기자 2021. 5. 2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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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의 차기 감독 최종 후보 명단이 공개됐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0일(한국시간)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팀이 시즌을 마무리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동안 다음 감독, 즉 구단을 다시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사람을 찾기 위해 노력해 왔다. 스퍼스는 최종 명단을 가지고 있고 지금이 결정을 내려야 할 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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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의 차기 감독 최종 후보 명단이 공개됐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0일(한국시간)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팀이 시즌을 마무리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동안 다음 감독, 즉 구단을 다시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사람을 찾기 위해 노력해 왔다. 스퍼스는 최종 명단을 가지고 있고 지금이 결정을 내려야 할 때다"고 보도했다.

이어 "다른 후보가 깜짝 등장할 수 있지만 4명의 후보는 에릭 텐 하흐 아약스 감독, 랄프 랑닉 전 라이프치히 감독,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벨기에 감독, 그리고 그레이엄 포터 브라이튼 감독이다. 누가 오든 간에 4년 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만든 전성기에서 내려온 팀을 재건하는 일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어느 누구도 선임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텐 하흐 감독은 조세 무리뉴 감독이 팀을 떠났을 때부터 거론됐던 인물이다. 하지만 토트넘과 연결되자마자 아약스와 2023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아약스 수뇌부와도 사이가 좋고 텐 하흐 감독은 팀을 토트넘이 나가지 못하는 챔피언스리그(UCL)로 팀을 이끈 상태다. 데려오기 위해선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독일 분데스리가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랑닉은 분명 좋은 선택지다. 하지만 랑닉은 구단의 전권을 잡길 원하는 성향이다. 단순히 전술을 준비하고, 경기에만 집중하는 헤드 코치가 아니라 선수 영입 권한까지 갖고 있는 매니저에 적합한 인물이라는 평가다. 레비 회장과의 의견 조율에 있어서 마찰이 생길 수도 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팬들이 꺼려하는 분위기다. 에버턴과 위건에서의 경험, 벨기에를 FIFA 랭킹 1위로 이끄는 경력도 있지만 뚜렷한 색채가 없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토트넘이 추구하는 공격적인 성향의 축구를 제대로 입혀줄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드는 게 사실이다.

마지막으로 포터 감독도 선임이 쉽지 않다. 포터 감독은 이미 "사람들은 토트넘 부임설을 너무 믿을 필요가 없다. 브라이튼에서 최선을 다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아직 여기서 아무것도 끝내지 못했다. 할 일이 많으며 브라이튼에서 행복하다"며 토트넘 부임설을 두고 선을 그은 상태다. 아직 빅클럽을 이끈 적이 없다는 경력도 걸림돌이다.

누가 차기 감독이 되는지도 중요하지만 그 감독이 만들어나갈 결과가 더욱 중요한 토트넘이다. '디 애슬래틱'도 "(감독 선임은) 궁극적으로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러나 레비 회장에게 이렇게 부담감이 심했던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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