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 지난해 매출 7910억 전년比 9%↑..베스트버거 전략 성공

김종윤 기자 2021. 5. 2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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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도날드가 지난해 외식업에 불어닥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선방했다.

20일 한국맥도날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7910억원으로 전년(7248억원)과 비교해 9.1% 늘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도 가맹점·협력업체·임직원과 핵심가치를 공유하며 사업을 추진했다"며 "올해 소비 심리가 회복하고 있어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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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스루·배달 강화 전략도 적중
530명 정규직 채용 등으로 비용 증가, 영업손실 늘어나
맥도날드 고양삼송DT점(한국맥도날드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한국맥도날드가 지난해 외식업에 불어닥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선방했다. 품질을 한층 높인 베스트버거 도입과 비대면 매출 창구를 공략한 덕분이다.

20일 한국맥도날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7910억원으로 전년(7248억원)과 비교해 9.1% 늘었다.

매출 성장은 베스트버거 도입에 따른 결과다. 맛을 보강하기 위해 대대적인 투자에 나서면서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베스트 버거의 변화를 대표하는 빅맥의 경우 지난해 2000만개 넘게 판매됐다.

한국맥도날드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대세로 자리잡은 비대면 수요 잡기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드라이브스루 매장과 배달을 적절히 공략하면서 매출을 채웠다. 매장 취식 시간에 제약이 발생을 만회하기 위한 노력이 빛을 본 셈이다.

다만 영업손실은 483억원으로 전년(440억원) 대비 커졌다. 판매관리비에 속하는 급여와 외주용역비가 급증한 탓이 컸다. 실제 급여는 2200억원으로 약 112억원 늘었다. 지난해 한국 진출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인 530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했기 때문이다.

또 외주용역비는 220억원 가량 늘어난 736억원이 집행됐다. 외주용역비란 배달 관련 비용뿐 아니라 카드수수료·IT비용 등 시스템 운영에 쓰이는 자금을 말한다. 배달이 급증하면서 이에 따른 부대비용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도 가맹점·협력업체·임직원과 핵심가치를 공유하며 사업을 추진했다"며 "올해 소비 심리가 회복하고 있어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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