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권 "2살 연상 아내 여민정, 무서운 엄마 느낌"

왼쪽부터 하도권, 전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캡처

 
배우 하도권이 두 살 연상 아내 여민정을 언급했다.

하도권은 20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드러냈다. 

이날 하도권은 아내이자 성우인 여민정에 대해 “애니메이션 ‘안녕 자두야’에서 자두, ‘짱구는 못 말려’ 짱아 등의 목소리를 맡았다”고 소개했다.

이에 개그맨 신봉선은 “집에서 대화하거나 싸울 때 캐릭터 목소리가 나오냐”고 물었고, 하도권은 “성우의 목소리는 집에서 절대 들을 수 없다”고 밝혔다. 

하도권은 이어 “아내가 집에선 조금 더 거친 모습이다. 제가 바빠지면서 조금 유해졌다”며 “두 살 연상인데 정말 무서운 엄마가 한 명 더 생긴 느낌”이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가수 전진(본명 박충재)은 “저도 아내 류이서가 엄마 같다”며 “실제로 평소에도 아내는 스스로 ‘엄마’라고 한다. 내게 ‘엄마가 하지 말랬지’라고도 한다”고 공감했다.

전진은 그러면서 “제가 아기처럼 행동하게 된다”며 “저를 잘 다루는 아내”라고 덧붙였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