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개 시민단체 "이스라엘 가자지구 침공 즉각 중단해야"

김도엽 기자 2021. 5. 2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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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60개 시민단체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침공을 규탄하며 자유무역협정(FTA)을 파기하고 무기금수 조치를 부과할 것을 촉구했다.

팔레스타인평화연대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참여연대 등 160개 단체는 20일 서울 종로구 주한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자지구 학살을 즉각 중단하고 팔레스타인과 시리아 점령지 전역에서 철수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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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침공을 규탄하는 115개 한국시민사회단체 소속 회원들이 20일 서울 종로구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침공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2021.5.2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국내 160개 시민단체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침공을 규탄하며 자유무역협정(FTA)을 파기하고 무기금수 조치를 부과할 것을 촉구했다.

팔레스타인평화연대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참여연대 등 160개 단체는 20일 서울 종로구 주한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자지구 학살을 즉각 중단하고 팔레스타인과 시리아 점령지 전역에서 철수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단체는 "지난 5월10일 시작된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현재까지 가자지구 주민 219명이 사망하고 1600명이 부상했다"며 "사망자 중 63명은 어린이와 청소년이며 가자지구 내 방송국, 전기와 수도 시설 등 민간시설까지 무차별적인 폭격을 가하고 있다"며 규탄했다.

이어 "팔레스타인 정당 하마스가 이스라엘로 로켓을 발사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공격으로 가자지구 폭격을 시작했다는 이스라엘의 주장은 구실에 불과하며 살상을 자행하는 것은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방위가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12일 이스라엘과 FTA를 체결한 한국 정부를 비판하며 이를 다시 파기하고 포괄적 무기금수 조치를 부과할 것을 주장했다.

단체는 "군사 점령을 도외시한 채 무차별 로켓공격과 이에 대한 대응 과정에서 아동을 포함한 대규모 민간인 사상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며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민간인 학살 책임을 팔레스타인 측에 묻고 있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기자회견 직후 단체는 학살 중단을 촉구하는 서한을 대사관 측에 전달했다.

d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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