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첫 패' 양현종 "몰린 공이 많았다..어떤 보직이든 최선"

이상필 기자 2021. 5. 2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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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투에도 시즌 첫 패를 당한 양현종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양현종은 20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1이닝 3피안타 4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텍사스는 타선의 침묵으로 양키스에 0-2로 졌고, 양현종은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하지만 텍사스 타선이 양키스 선발투수 코리 클루버에게 노히트 게임을 당했고, 양현종도 6회 급격히 흔들리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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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몰린 공이 많았다"

호투에도 시즌 첫 패를 당한 양현종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양현종은 20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1이닝 3피안타 4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텍사스는 타선의 침묵으로 양키스에 0-2로 졌고, 양현종은 패전의 멍에를 썼다. 빅리그에서의 첫 패배다.

이날 양현종은 고비 때마다 병살타를 유도하며 영리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하지만 텍사스 타선이 양키스 선발투수 코리 클루버에게 노히트 게임을 당했고, 양현종도 6회 급격히 흔들리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양현종은 "이닝을 많이 던진 것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볼넷이 많았다. 보완하고 배워야 할 점"이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양현종은 5회까지 양키스 타선을 무실점으로 잠재우며 순항을 이어갔다. 하지만 6회 들어 급격히 흔들렸고, 결국 패전까지 이어졌다. 양현종은 "체력이 떨어진거라기보다는 몰린 공이 많았다. 5회까지는 포수 호세 트레비노를 믿고 즐기며 던졌다"면서 "6회부터 밀어 넣는 투구를 했다. 실점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에 밸런스에 문제가 생겼고 볼넷과 장타를 허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제 관심사는 양현종의 다음 등판 시 보직이다. 그동안 롱릴리프와 선발 보직을 왔다갔다했지만, 이번 호투로 선발진 진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양현종은 "선발투수로 들어간다면 좋겠지만, 팀이 힘들 때 보탬이 되는 게 내 역할이다. 어떤 보직이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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