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고령층 접종 예약률 높일 방안 논의..인센티브 검토"

김덕현 기자 2021. 5. 2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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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예약률 증가가 둔화한다는 우려에 정부가 참여율을 높일 다양한 방법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오늘(20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달 3일까지 예약을 받아 시간적 여유는 있으나 고령층에서 본인이 직접 예약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을 것 같다"며 "전화 상담으로 지원하고는 있으나 조금씩 증가하는 상황인 듯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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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예약률 증가가 둔화한다는 우려에 정부가 참여율을 높일 다양한 방법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오늘(20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달 3일까지 예약을 받아 시간적 여유는 있으나 고령층에서 본인이 직접 예약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을 것 같다"며 "전화 상담으로 지원하고는 있으나 조금씩 증가하는 상황인 듯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0시 기준 고령층 예약률은 50.1%인데, 연령별로는 70∼74세 62.6%, 65∼69세 55.1%, 60∼64세 39.7%입니다.

부처님오신날 공휴일인 어제 주민센터 방문이나 콜센터로 예약할 수 없던 영향도 있지만, 지난 17일 기준 42.9%, 18일 47.2%, 19일 49.5%였던 것을 고려하면 전반적으로 예약률 증가가 더뎌졌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윤 반장은 "75세 이상 어르신은 일일이 방문해 본인 의사를 확인한 뒤 예약을 잡아 상당히 높은 예약률을 보였으나 60∼74세는 본인이나 가족이 전화, 인터넷 등을 통해서 직접 예약해야 하기에 속도가 떨어진다고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번 주까지 속도를 지켜보며 다음 주부터 어떻게 개선할지, 속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면서 "인센티브와 관련한 부분을 포함해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74세 이하도 직접 방문해 접종 의향을 묻는 방안과 관련해 윤 반장은 "몇몇 지자체에서 건의한 바 있고, 검토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 질병관리청에서 논의하고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김덕현 기자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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