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전 호투 양현종 "볼넷 많아 보완해야..어떤 보직이든 최선"

안형준 2021. 5. 20.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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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이 호투 소감을 밝혔다.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은 5월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호투했다.

이날 경기에 선발등판한 양현종은 5.1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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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양현종이 호투 소감을 밝혔다.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은 5월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호투했다.

이날 경기에 선발등판한 양현종은 5.1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다. 비록 코리 클루버의 노히터를 앞세운 양키스에 0-2로 패하며 데뷔 첫 패전을 기록했지만 양현종은 의미있는 호투를 펼쳤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3.38을 유지했다.

양현종은 이날 등판에 대해 "이닝을 많이 소화한 것은 나쁘지 않게 생각하는데 볼넷이 많았다. 보완해야한다"고 돌아봤다.

5회까지 호투했지만 6회 실점 뒤 강판된 앙현종은 "6회에는 체력이 떨어졌다기보다는 몰리는 공이 많았다. 6회부터는 밀어넣는 피칭을 한 것 같다. 코치가 이닝이 지날수록 강하게 던지라고 했다. 그런 점을 또 배웠다"며 "1-5회는 포수만 믿고 즐기면서 던졌다. 6회에는 나도 점수를 안줘야겠다는 생각, 볼넷을 안주려는 생각을 하다보니 오히려 밸런스가 무너지고 불리한 상황으로 간 것 같다"고 돌아봤다.

양현종은 이날 사이영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대투수 클루버와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클루버는 이날 텍사스 타선을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아내 개인 통산 첫 노히터도 달성했다. 상대 투수 입장에서도 클루버의 완벽투는 부담이 될 법 했다.

앙현종은 "한국에서 이런저런 경기를 많이 해봤다. 그래서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며 '중요한 것은 내가 상대 타자와 승부하는 것이다. 거기에 더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양현종은 이날 체인지업으로 병살타 3개를 이끌어냈다. 양현종은 "실투도 많았지만 운도 따랐던 것 같다. 경기 전에 포수와 이야기도 많이 했다. 호세 트레비노가 워낙 좋은 포수인 만큼 요구한대로 던졌다. 상대가 직구를 생각하는 타이밍에 변화구를 던져 땅볼을 많이 유도했다"고 말했다.

양현종은 "난 포수 리드를 많이 따라간다. 나도 공부를 하지만 더 경험이 많은 포수를 따라가는 것이 당연하다. 트레비노는 내가 던지고 싶은 공이 있을 때 언제든 던질 수 있게 해주는 포수다. 마운드에서 편하게 공을 던지고 있다"고 트레비노와 좋은 호흡도 언급했다.

등판을 마친 후 동료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듯한 행동을 보인 양현종은 "한국에서도 늘 하는 습관이었다. 나는 등판을 마치지만 야수들은 9회까지 경기를 마저 해야한다. 내가 던질 때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뒤에서 동료들이 노력해준다. 내가 남겨두고 내려온 주자를 중간 투수들이 막아준 것도 고마운 일이다"고 말했다.

양현종은 "당연히 선발로 기회를 더 받으면 좋다. 하지만 팀에 보탬이 되는게 내 역할이다. 어떤 보직이든 최선을 다해 던질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사진=양현종)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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