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김민준·수원 정상빈..효과 확실한 K리그1 '영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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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이 본격적인 순위 경쟁에 돌입한 가운데 확실한 22세 이하(U-22) 공격 자원을 보유한 팀들이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올 시즌부터 K리그1 선수 교체 카드는 5장으로 늘어났다.
정상빈을 비롯해 강현무, 김태환 등 매탄고 출신의 튼실한 U-22 자원들이 올 시즌 잠재력을 폭발하면서 수원은 3위 고공비행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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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이 본격적인 순위 경쟁에 돌입한 가운데 확실한 22세 이하(U-22) 공격 자원을 보유한 팀들이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올 시즌부터 K리그1 선수 교체 카드는 5장으로 늘어났다. 이 5장의 카드를 다 쓰려면 U-22 선수가 반드시 선발 출전해야 한다.
이런 규정 변화 때문에 경험이 부족한 U-22 선수를 일단 선발로 내보낸 뒤 전반전 이른 시간에 일반 선수로 교체하는 것은 요즘 K리그1의 '트렌드'가 됐다.
그러나 경쟁력 있는 U-22 자원을 보유한 팀은 교체 카드를 이처럼 일찍 소비하지 않아도 된다. 해당 선수를 정상적으로 활용하면서 전술 운용의 폭까지 넓힐 수 있는 셈이다.
포항 스틸러스의 송민규(22)는 가장 확실하게 입지를 구축한 U-22 공격 자원이다.
지난 시즌 10골 6도움을 올리고 영플레이어상을 거머쥔 송민규는 올 시즌에도 벌써 6골을 기록하며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라운드 수원FC와 경기에서는 포항에 4-3 승리를 안기는 결승골을 넣기도 했다.
올 시즌 외국인 선수 활약도가 기대에 못 미치는 포항은 송민규 등 국내 공격수들 활약 덕에 5위에 자리해 있다.
2018년에 데뷔해 햇수로는 '중진급'에 해당하는 송민규를 제외하면 울산 현대의 김민준(21)과 수원 삼성의 정상빈(19)의 활약이 가장 두드러진다. 두 선수 모두 프로 1년 차다.
김민준은 올 시즌 한 번도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하고 주로 하프타임에 선배들과 교체되는 가운데서도 4골이나 넣어 득점 랭킹 공동 9위에 올라있다.
19일 전북 현대와 경기에서는 전반 8분 선제골을 넣어 울산의 4-2 승리와 선두 탈환에 일조했다. 과감한 돌파가 돋보인 득점이었다.
반면 전북의 U-22 자원으로 선발 출전한 이성윤은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경기 뒤 김상식 전북 감독은 "U-22 자원들이 기대만큼 보여주지 못해서 고민이 있다"며 답답해했다.
정상빈은 올 시즌 K리그1 최고 히트 상품인 '매탄소년단'의 일원이다.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를 연상케 하는 드리블과 결정력을 앞세워 4골을 꽂았다. 김민준 등과 함께 득점 랭킹 공동 9위다.
정상빈을 비롯해 강현무, 김태환 등 매탄고 출신의 튼실한 U-22 자원들이 올 시즌 잠재력을 폭발하면서 수원은 3위 고공비행을 하고 있다.
정상빈과 김민준이 시즌 내내 꾸준히 활약해 준다면 수원과 울산은 순위 경쟁에서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들은 벌써 올 시즌 영플레이어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민준은 전북전 뒤 기자회견에서 "정상빈은 (나보다) 어리지만,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다. 매탄소년단을 보면서 자극받아 나도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건강한 경쟁심을 드러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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