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의 부활공장' 마지막 미션, '부상 복귀' 니콜라오를 살려라!

서재원 기자 2021. 5. 2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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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치는 살아났고, 니콜라오만 돌아오면 된다.

제리치까지 부활시킨 박건하 감독에게 이제 남은 미션은 니콜라오다.

이탈리아 명문 나폴리 출신으로 주목을 받은 니콜라오는 제리치와 마찬가지로 시즌 초반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광주FC(23일), FC안양(26일), FC서울(29일). 여름 휴식기까지 남은 3경기에서 니콜라오가 자신을 증명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찰리의 부활공장'에 남은 마지막 미션은 니콜라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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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콜라오는 수원 삼성의 마지막 퍼즐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서재원 기자] 제리치는 살아났고, 니콜라오만 돌아오면 된다.

수원 삼성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7라운드 대구FC와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수원 입장에서 아쉬운 결과였다. 후반 27분 김민우의 페널티킥 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45분 통한의 실점을 내주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90분 중 딱 한 번 집중력을 잃었는데, 하필 실점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수원의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좋다. 지난달 대구 원정에서 패한 후 6경기(3승 3무) 무패를 달리고 있다. 그 사이 전북 현대를 3-1로 대파했고, 울산 현대 원정에서도 귀중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그 결과, 수원은 우승 경쟁팀으로 도약했다. 승점 27점으로 3위를 기록 중인데, 선두 울산(승점 30)과 격차가 3점으로 좁혀졌다. 2위 전북(승점 29)과 차이는 2점 뿐이다.

강현묵, 김태환, 정상빈 등 ‘매탄소년단’으로 불리는 유스 출신들이 주목받고 있지만, 김건희, 김민우, 고승범, 민상기, 최성근, 이기제, 장호익 등 주전급 선수들 모두가 매 경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대부분이 지난해까지 큰 주목을 받지 못했는데, ‘부활공장장’으로 불리는 박건하 감독이 선수들의 장점을 완벽히 살려냈다는 평이다.

시즌 초반 수원의 고민이었던 제리치까지 살아났다. 빠른 템포의 축구에 녹아들지 못하며, 영입 실패 이야기까지 나왔던 제리치가 최근 완벽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대구전에서도 제리치의 움직임이 돋보였다. 공중볼 싸움에서 적극적인 몸싸움을 펼쳤고, 빠른 원터치 패스로 동료들과 합을 맞췄다. 김민우의 페널티킥도 제리치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낳은 결과였다.

제리치까지 부활시킨 박건하 감독에게 이제 남은 미션은 니콜라오다. 이탈리아 명문 나폴리 출신으로 주목을 받은 니콜라오는 제리치와 마찬가지로 시즌 초반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교체 투입됐다가, 다시 교체아웃되는 굴욕도 당해야 했다.

니콜라오는 현재, 부상에서 돌아와 투입만을 기다리고 있다. 2주 전부터 정상 훈련도 소화 중이다.

니콜라오의 모습을 지켜본 한 관계자는 “니콜라오가 부상에서 돌아온 뒤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박건하 감독의 전술에 맞추기 위해 준비를 많이 하고 있다. 팀을 위해서 모든 것을 쏟아 내겠다고 말한다”라고 귀띔했다.

모두가 니콜라오의 부활을 바라고 있다. 박 감독도 “니콜라오도 노력 중이다. 주변에서도 돕도록 노력하고 있다. 니콜라오가 살아난다면 팀 공격에 더 큰 힘이 될 것 같다”라며 니콜라오의 부활을 기대했다.

광주FC(23일), FC안양(26일), FC서울(29일). 여름 휴식기까지 남은 3경기에서 니콜라오가 자신을 증명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찰리의 부활공장’에 남은 마지막 미션은 니콜라오다.

스포티비뉴스=수원, 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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