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74세 접종 예약률 높여야..방문해 의향 조사 검토"

CBS노컷뉴스 황영찬 기자 2021. 5. 2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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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60~74세 고령층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20일 "6월 말까지 1300만 명 이상을 접종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모색하면서 60~74세의 접종률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여러 다양한 의견들을 듣고 있고 합리적이고 실행가능한 부분을 내부적으로 논의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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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4세 50.1% 사전예약..증가 속도 둔화
"직접 예약하는 데 어려움 있는 듯..방안 모색"
"75세 이상 접종 때 직접 방문해 80% 이상 동의"
"60~74세도 직접 방문 조사 논의 중"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백신 접종을 기다리고 있다. 황진환 기자
정부가 60~74세 고령층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20일 "6월 말까지 1300만 명 이상을 접종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모색하면서 60~74세의 접종률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여러 다양한 의견들을 듣고 있고 합리적이고 실행가능한 부분을 내부적으로 논의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20일 기준 60~74세 어르신의 예방접종 예약률은 50.1%로 절반을 넘겼다.

다만 예약률이 늘어나는 속도가 점차 둔화되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60~74세의 예약률은 42.9%→47.2%→49.5%→50.1%다.

윤 반장은 "다음 달 3일까지 사전예약을 받고 있기 때문에 아직 시간적 여유는 있지만, 고령층에서 본인이 직접 예약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 같고, 전화상담으로 예약을 지원하고 있지만 속도가 더디고, 예약이 조금씩 증가하는 것 같다"며 "주말이나 부처님오신날 등은 콜센터, 주민센터 예약이 안 됐다는 점도 영향을 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현재 사전예약은 사전예약 시스템 누리집(https://ncvr.kdca.go.kr/)이나 질병관리청 콜센터 1339, 주민센터 등에서 할 수 있다. 온라인은 24시간 자유롭게 예약이 가능하고, 가족 등 보호자가 본인인증을 통해 편리하게 예약을 할 수도 있지만, 다수의 고령층에게는 불편한 것이 사실이다.

서울 1339 콜센터에서 상담사들이 코로나19 백신 온라인 예방접종 예약을 받고 있다. 이한형 기자
따라서 정부는 고령층 예약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보는 것인데, 과거 75세 이상 접종대상자에게 했던 것처럼 직접 방문해 의향을 묻는 방식이 거론되고 있다.

윤태호 반장은 "75세 이상 어르신 중 80% 이상이 접종에 동의한 이유는 일일이 방문해서 의향을 확인한 뒤 예약을 잡았기 때문"이라며 "(60~74세 접종에도) 이러한 내용을 몇몇 지자체에서 건의한 바도 있어 질병관리청, 행정안전부 등과 논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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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황영찬 기자] techan9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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