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포항 여중생 성매매 강요 · 폭행 관련 7명 구속 방침

김도식 기자 2021. 5. 2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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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여중생 조건만남 강요와 집단 폭행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관련 용의자 8명 가운데 촉법소년 1명을 제외한 나머지 7명 모두를 구속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포항 북부경찰서는 오늘(20일) 20대 남성 A씨와 B씨가 중학생들의 폭행 사건을 촉발하거나 개입했다며 A씨와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여중생들에게 성매매를 할 여학생을 구해오라고 지시했으며, B씨는 여중생들을 태우고 다니며 피해 학생의 집단폭행에 가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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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여중생 조건만남 강요와 집단 폭행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관련 용의자 8명 가운데 촉법소년 1명을 제외한 나머지 7명 모두를 구속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포항 북부경찰서는 오늘(20일) 20대 남성 A씨와 B씨가 중학생들의 폭행 사건을 촉발하거나 개입했다며 A씨와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폭행에 가담한 여중생 3명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경찰은 A씨가 여중생들에게 성매매를 할 여학생을 구해오라고 지시했으며, B씨는 여중생들을 태우고 다니며 피해 학생의 집단폭행에 가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씨와 함께 폭행에 가담한 10대 후반의 C군은 어제 구속됐습니다.

여중생들은 지난달 28일 피해 학생을 협박하며 성매매를 강요했습니다.

피해 학생이 이를 거절한 뒤 경찰에 신고하자 이들은 지난달 7일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장소를 바꿔가며 피해 학생을 폭행했습니다.

이 학생은 얼굴과 몸을 심하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구속하거나 영장을 신청한 6명 외에 보호관찰 중인 여중생 1명을 보호관찰 등에 의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해 보호관찰소에 넘겼고, 만 14세 미만으로 촉법소년에 해당하는 여중생 1명은 가정법원에 넘기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도식 기자do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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