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머스크에 울더니 中 한마디에 30% 급락

정명원 기자 2021. 5. 2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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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가상자산 투기와 거래에 강한 경고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비트코인이 30% 하락하는 등 가상자산 시장이 출렁거렸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은행업협회와 인터넷금융협회 등이 중국인민은행을 대신해 가상자산을 통한 결제와 거래, 투자 등을 모두 금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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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가상자산 투기와 거래에 강한 경고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비트코인이 30% 하락하는 등 가상자산 시장이 출렁거렸습니다.

비트코인은 어젯(19일)밤 10시 기준 한때 3만 681달러, 우리 돈 3천467만 원까지 떨어졌고, 알트코인도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은행업협회와 인터넷금융협회 등이 중국인민은행을 대신해 가상자산을 통한 결제와 거래, 투자 등을 모두 금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 협회는 "암호화폐와 법정화폐를 서로 교환하거나 암호화폐 거래를 촉진하는 중개 서비스 제공, 코인 등을 기반으로 한 파생상품 거래 등 모든 행위는 형사상 범죄로 기소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개인투자자에게 암호화폐 관련 금융활동을 하지 말라고 당부하면서, 암호화폐 같은 가상자산은 "실제 가치가 수반되지 않고 가격도 쉽게 조작할 수 있는데다 관련 거래 계약은 중국법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인민은행도 "암호화폐는 정부기관이 인증하지 않은 화폐이기 때문에 실생활에 어떤 용도로 사용될 수 없다"라고 경고했습니다.

중국 당국 발표 직후 암호화폐 가격은 급락했고 비트코인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4만 달러가 무너지면서 석 달 전 수준으로 가격이 내려갔습니다.

이더리움도 어젯밤 10시 기준 전날보다 40% 가까이 떨어진 2천151달러에 거래되면서 한 달 동안의 상승폭 반납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17년에도 암호화폐 공개를 금지하고 거래소를 폐쇄한 뒤, 2018년에는 중국 내 암호화폐 채굴업자에게 전기 공급을 차단해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을 냉각시킨 적이 있습니다.

정명원 기자cooldud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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