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 MSI 2021서 1위로 4강 진출

4강전서 유럽 대표 매드 라이온스와 격돌

담원 기아 선수단의 모습. [사진=라이엇게임즈]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담원 기아가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2021' 4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담원은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리고 있는 'MSI 2021' 럼블 스테이지에서 8승2패의 성적을 거두며 1위로 4강에 올랐다. 중국(LPL) 대표 로얄 네버 기브업(이하 RNG)에게 두 차례 모두 패했지만 다른 팀을 모두 꺾었다. 담원은 이로써 럼블 스테이지에 진출한 6개 팀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됐다.

럼블 스테이지 첫날인 14일 RNG를 만나 10킬 차이로 패배한 담원 기아는 이후 벌어진 일곱 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면서 4일차에 7승1패로 단독 1위에 올랐다. 반면 RNG는 럼블 스테이지에서 복병으로 등장한 PSG 탈론에게 일격을 당하며 그룹 스테이지부터 이어진 연승에 제동이 걸렸고, 17일 클라우드 나인에게도 패하면서 2패를 당했다.

18일 RNG를 다시 만난 담원 기아는 하단 싸움에서 밀리면서 끌려갔다. RNG가 드래곤을 연달아 가져가는 것을 막기 위해 싸움을 걸어야 했던 담원 기아는 한 차례 에이스를 만들어내면서 반격에 나서기도 했지만, 32분 드래곤 전투에서 RNG의 공격성을 넘어서지 못하면서 패배했다.

담원은 RNG에게 전패를 당했지만, RNG가 이후 유럽(LEC) 대표 매드 라이온스에게 덜미를 잡히며 3패째를 당하면서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담원은 마지막 경기인 펜타넷지지와의 경기에서 이기며 8승째를 기록했다.

1위를 확정지은 담원 기아는 4강 상대로 LEC의 매드 라이온스를 골랐다. 매드 라이온스는 이번 럼블스테이지에서 5승 5패를 기록하면서 4위에 랭크됐다. 이에 따라 RNG의 상대는 6승 4패의 PSG 탈론으로 정해졌다.

5전3선승제의 싱글 토너먼트 방식으로 전개되는 4강전은 오는 21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RNG와 PSG 탈론, 22일 오후 10시에 담원 기아와 매드 라이온스의 대결로 치러진다. 결승전은 23일 오후 10시에 열린다.

/윤선훈 기자(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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