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아레나도처럼 치고 비버처럼 던지는 오타니, 야구 부수고 있다"

안형준 2021. 5. 2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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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에 대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5월 20일(한국시간) "오타니 쇼헤이(LAA)가 좋은 방향으로 야구를 파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MLB.com은 "이런 기록들보다 다른 것을 이야기하고 싶다"며 "오타니는 놀란 아레나도(STL)처럼 타격하면서도 셰인 비버(CLE)처럼 삼진을 잡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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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오타니에 대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5월 20일(한국시간) "오타니 쇼헤이(LAA)가 좋은 방향으로 야구를 파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타니는 올시즌 투타를 겸업하며 투타 모두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투수로는 제구 불안이 남아있지만 5경기에 선발등판해 25.2이닝 1승, 40탈삼진,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했고 타자로는 39경기에서 .271/.323/.632, 14홈런 33타점을 기록해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다.

오타니는 올시즌 그야말로 '기록의 사나이'다. 1903년 이후 처음으로 투수 겸 2번타자로 출전하고 있고 1916년 이후 처음으로 1번타자로 출전한 선발투수가 됐다. 한 경기에서 10탈삼진을 기록하고 야수로도 출전한 역대 3번째 선수가 됐고 같은 경기에서 시속 100마일 이상의 공을 던지고 시속 100마일 이상의 타구를 날린 역대 2번째 선수가 됐다. 오타니가 마운드에 한 번 오를 때마다 신기한 기록들이 쏟아지고 있다.

MLB.com은 "이런 기록들보다 다른 것을 이야기하고 싶다"며 "오타니는 놀란 아레나도(STL)처럼 타격하면서도 셰인 비버(CLE)처럼 삼진을 잡는다"고 평가했다. 오타니는 현재 메이저리그 탈삼진 1위인 비버와 똑같이 탈삼진율 36.4%를 기록 중이고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장타(26개, 2위 아레나도 24개)를 기록 중이다. MLB.com은 "오타니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보다 장타율도 높다(오타니 0.632, 게레로 0.615)"고 오타니의 그야말로 '만화 같은' 기록들을 짚었다.

MLB.com은 "오타니가 현재 야구의 최고 스타가 아니라고 한다면 그것은 부상으로 인해 쌓지 못한 누적 기록과 부진한 팀 성적 때문일 것이다"며 "오타니의 보스턴전 역전홈런은 올시즌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장면 베스트 5 중 하나고 4월 13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기록한 시속 119마일짜리 2루타는 타구 속도를 측정한 이래 좌타자가 친 가장 강한 타구였다"고 언급했다.

MLB.com은 "오타니는 최고의 타자는 아니지만 굉장히 좋은 타자다. 또 최고의 투수는 아니지만 역시 굉장히 좋은 투수다"며 "투타 두 분야에서 모두 굉장히 좋기는 정말 어렵다. 오타니는 엘리트급 스피드까지 가져 주자로서도 가치가 있다. 오타니는 올시즌 최고의 WPA(win probability added, 승리확률 기여도)를 기록 중인 타자다"고 짚었다. 오타니의 WPA 2.53은 메이저리그 야수 전체 1위로서 2위 라몬 로리아노(OAK, 2.29)를 크게 앞선다.

MLB.com은 오타니를 올시즌 강력한 MVP 후보로 꼽았다. 아직 수비를 소화하지 않는 지명타자가 MVP를 수상한 사례가 없지만 오타니는 수비가 아닌 투수를 겸하는 만큼 다른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것. 오타니는 올시즌 타자로 bWAR 1.5를, 투수로 bWAR 1.2를 기록 중이다. MLB.com은 오타니가 올시즌 투타 합계 10에 가까운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를 기록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아직 시즌이 1/4정도밖에 진행되지 않은 만큼 시즌 최종 결과를 예측하기는 너무 이르다. 하지만 오타니가 그만큼 대단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과연 오타니가 정말 MVP급 선수로 시즌을 마치게 될지 주목된다.(자료사진=오타니 쇼헤이)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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