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씨엘父 이기진 "딸 채린, 자퇴후 검정고시→2NE1 해체後 신곡준비中" [Oh!쎈 종합]

김수형 2021. 5. 19.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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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유퀴즈'에서 가정의 달 특집이 전파를 탄데 이어, 씨엘이 딸 채린이로 아버지 이기린과의 애틋한 부녀애로 감동을 안겼다. 

19일 방송된 tvN 예능 '유퀴즈 온더 블럭'에서 가족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종혁 아들 이준수가 등장, 현재 키에 대해서 "170cm가 넘는다"고 했고,조세호는 "중2인데 너무 부럽다, 형도 이만큼만 컸음 좋겠다"며 부러워했다. 유재석은 "조셉 어디 데리고 다녀도 되겠다" 며 마치 덩치는 준수 삼촌과 세호 조카같은 비주얼로 폭소하게 했다. 

과거 父이준혁과 함께 출연한 '아빠 어디가?'를 언급하며 기억하는지 물었다. 준수는 "알고리즘으로 떠서 본다,  영상보고 기억한다, 기억을 잘 못해 시험도 잘 못 치는 성격"이라면서 "그때 영상보면 귀엽다"며 자화자찬했다.  게다가 요즘도 '왜'라는 말을 자주쓰다고. 

이때, 준수는 유재석에게 "개그맨 힘드세요?"라며 기습질문, 힘들다고 하자 "난 모든게 행복하다"고 해맑게 웃으면서 "근데 곧 가족이 안 행복해질 것, 시험성적 보면"이라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또한 너튜브를 하고 있는 준수가 아빠 이준혁의 홍보로 구독자가 3명에서 15만 4천명이 넘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종종 백종원 따라한 요리콘텐츠도 올린다고.  꿈을 묻자 "옛날엔 축구선수였는데 요즘은 딱히 없다"며 쿨하게 답했다. 

조세호는 형인 탁수를 언급, 배우를 꿈꾸며 연극영화과에 들어갔다고 하자,  준수는 "형이 키 크고 잘 생겨서 유전자 몰빵했다"고 셀프디스했고, 모두 "준수도 멋지다, 키도 훤칠하고 다리도 길다"며 위로했다. 

이에 준수는 "이게 좋은 거에요? 여름 방학 때 다이어트를 했다, 근데 먹을 것"이라면서  "다시 태어나면 형으로 태어나고파, 컴퓨터를 독차지 하고 싶고, 내가 형이면 '야!'라고 한 번 해보고 싶다"며 귀여운 모습을 보였다. 

가족과 있을 때 제일 행복한 순간을 물었다. 준수는 "같이 회식할때"라면서  "아니 외식"이라 정정, 유재석은 폭소하며 "단어 선택이 독창적, 어른스럽다"며 웃음을 넘추지 못했다.  

홍진경과 라엘 모녀가 출연했다. 동반으로 방송출연은 처음이라고. 현재 5학년인 라엘에 대해 유재석은 "지호랑 동갑"이라며 기억했다. 유재석은 '무한도전' 식스맨 특집을 언급, 라엘도 이를 봤다고 했다. 라엘은 "(엄마가) 진짜 피곤한 표정이더라"꼬 인증해 웃음을 안겼다. 

홍진경에게 공부에 관한 채널을 하게 된 이유를 물었다. 홍진경은 "일찍 방송생활로 의무 교육을 놓쳐, 딸을 가르쳐줄 수 없어 공부를 쉽게 가르쳐줄 수 있는 프로를 하게 됐다"면서 "딱딱한 강의보다 웃으면서 수학개념을 얻을 수 있길 바란다, 딸도 내가 가르치고나서부터 바닥이었던 성적이 좀 올랐다"며 인증했다. 

무엇보다 가수 2NE1 출신 CL씨엘(이채린) 아버지이자 세계적인 물리학자인 이기진 교수를 만나봤다. 유재석은 이교수의 당뇨 연구가 화제라며 신기술에 중국 대기업에서 스카웃하려 했던 일화를 물었다. 

이교수는 "작년에 백지수표를 내밀며 연구를 해보라고 해, 돈은 마음대로 주겠다고 하더라"면서 "제안을 받을 때 연구비가 다 떨어진 상태지만, 세상에 해야할 일과 안 해야할 일이 있는데, 이건 아니라 생각했다"며 중국의 백지수표 제안을 거절했다고 했다. 

그 이유에 대해 "이 기술이 중국으로 간다면, 한국 정부로부터 연구비를 받고 연구한 것이 날아가는 것"이라면서 "국내 기술을 유출하고 싶지 않았다, 과학자로의 양심"이라며 소신을 전했다. 

또한 씨엘이 고 2때 자퇴선언을 했던 때를 떠올렸다.  이교수는 "강변북로를 운전하는데 갑자기 채린이가 학교를 그만두고 싶다고해 갑자기 '왜'라고 하면 안 될 것 같더라"면서 "본인의 결정을 오래했을 것, 그래서 '좋아, 더이상 얘기하지말자'라고 말하며 '오케이, 너 하고 싶은 대로 해'라고 넘어갔다"며 모두를 깜작 놀라게 했다. 

유재석은 "그래도 '왜' 라고 물어보지 않냐"고 하자, 이교수는 "'왜'라고 물어보면 서로 하지 말아야할 얘기도 나오니까 꼭 할필요 없었다"며 딸의 선택을 지지해준 모습을 보였다. 그 후에 씨엘이 고등학교 졸업을 검정고시를 통해서 했다고 하자, 유재석은 "한편으로 결정을 지지해줬다는게 대단하고 멋지다,막상 내가 그런 상황이면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싶다"며 감탄했다. 

씨엘에게 자퇴를 결심한 이유를 물었다. 씨엘은 "당시 아침 7~8시에 일어나 학교가고, 학업과 연습생 생활을 병행해야해, 새벽 한 두시에 끝나고 집에와서 씻고 자면 새벽 4-5시였다"면서 그렇게 1년을 반복했다고 했다. 

씨엘을 "시간을 한 쪽으로 쓰면 좋지 않을까 싶었다"면서 "캐주얼하게 강변북로에서 말할 수 있던 건, (아버지가) 절대 '노'라고 하시지 않을 걸 알았다, 한 번도 '안 돼'란 얘기를 들어본 적 없다"며 떠올렸다. 

이어 이교수는 30대 초반 무작정 파리에서 살아보자란 생각으로 다락방에서 생활했다면서 "전세금을 빼서 파리 다락방에서 가족들과 생활했다, 불확실한 시절, 돈도 없었지만 세 명이서 가장 가난하게 살았던 시절이 지금보면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라고 떠올렸다. 

씨엘 역시 "굉장히 부모님같은 선택, 느낌대로 재밌게 사는 분들이다"면서 "돈으로 살 수 없는 시간이었다"며 같은 마음을 보였다.  

인생에서 가장 슬펐던 순간을 물었다. 이교수는 "최근이었다, 아내가 세상을 떠난일"이라면서 "세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장 슬픈 일 중 하나, 아내는 정말 멋지고 착한 존재였다, 갑자기 일어난 일들이라 아쉬웠다"며 아내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세상사는데 슬프고 힘든, 기쁜일도 있는데 채린이와 하린이, 딸이 있어,가장 의지가 디고 행복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말은 자주하지 않지만 내가 사랑하고 있다는 걸 꼭 알았으면 좋겠다"며 딸을 향한 사랑을 전했다.  

씨엘 역시 "최근 어머니가 돌아가셔, 어머니를 위해 추모곡을 만들었다"면서 "두 분이 굉장히 반대된 성향, 아버진 자유로운 영혼으로 한결같아, 엄마는 정말 배려가 많고 깊은 분"이라며 부모님을 떠올렸다 .

/ssu0818@osen.co.kr

[사진] '유퀴즈'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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