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댄스학원 관련 집단감염 확산..임시검사소 '북적'
[KBS 울산]
[앵커]
울산에서 새롭게 확인된 댄스학원·콜라텍 관련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휴일이었지만 임시검사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은 계속됐습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울산에서 확인된 댄스학원과 콜라텍 관련 집단감염.
지난 16일 이 댄스학원과 콜라텍을 다닌 50대가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사흘 만에 관련 확진자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이 확진자의 일가족은 물론 댄스학원과 콜라텍 이용자, 또 그들의 가족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양상입니다.
특히 콜라텍 이용자만 4백 명가량으로 확인되고 있는데, 수기 명단에 적힌 일부 전화번호가 잘못 기재돼 있어 감염 확산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울산시가 해당 콜라텍을 방문한 이들을 찾기 위해 재난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울산시는 이번 집단감염이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여태익/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 “(지표환자) 가족 구성원 대부분이 확진이 다 났어요. 확진되는 패턴(양상)이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지금까지 우리가 확산돼 오던 과정과 양상이 거의 비슷하게 보이고 있습니다.”]
휴일에도 임시선별검사소에는 진단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최근 울산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경기 다음으로 변이 감염이 가장 많이 발생한 곳으로 조사돼 지역 내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근수/동구 서부동 : “코로나 (확진자)가 울산에 자꾸 발생되니까 좀 불안한 마음에 한 번 확인차 왔습니다. 평일엔 시간 내기가 좀 힘들고. 그래서 오늘 휴일이라서 나와봤죠.”]
한편 고령층과 유치원 교사 등을 대상으로 하는 하반기 백신 접종과 관련해 울산지역 접종 대상자 20만 명 중 절반가량이 사전 예약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주아랑 기자 (hslp01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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