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앙금' 첼시 시우바, 몸싸움 도중 팀 모욕했던 아마티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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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결승전을 끝났지만, 도를 넘은 행동에 대한 앙금은 남아 있었다.
첼시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지난 주말 열렸던 FA컵에선 레스터가 첼시를 제압하며 창단 후 처음으로 대회 타이틀을 품에 안았다.
우승 기쁨에 취한 다니엘 아마티(레스터)가 라커룸에서 진행된 구단 라이브 방송 도중 첼시 페넌트를 던지는 돌발 행동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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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FA컵 결승전을 끝났지만, 도를 넘은 행동에 대한 앙금은 남아 있었다.
첼시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2연패에서 탈출한 첼시(승점 67점)는 레스터(66점)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일주일도 안 된 사이에 마주한 두 번째 경기였다. 지난 주말 열렸던 FA컵에선 레스터가 첼시를 제압하며 창단 후 처음으로 대회 타이틀을 품에 안았다.
당시 논란은 경기 후 발생했다. 우승 기쁨에 취한 다니엘 아마티(레스터)가 라커룸에서 진행된 구단 라이브 방송 도중 첼시 페넌트를 던지는 돌발 행동을 취했다.
경기 전 상호 존중의 의미를 담아 교환하는 페넌트이기에 첼시를 모욕했다는 논란이 커졌다. 결국 레스터는 첼시에 사과했고 그렇게 일단락되는 듯했다.
그러나 한 차례 신경전이 남아있던 앙금을 터뜨렸다. 이날 리그 경기에선 설욕에 나선 첼시의 승리로 분위기가 굳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종료 직전 벤 칠웰을 향한 히카르두 페레이라의 태클로 양 팀이 충돌했다.
골키퍼를 비롯해 벤치까지 나서서 상황을 중재하려 애썼다. 첼시의 베테랑 치아구 시우바도 선수들 사이를 떨어뜨리려 애썼다.
그때 그의 눈에 아마티가 포착됐다. 흥분한 시우바는 아마티를 향해 삿대질하며 목청을 높였다. 아마티도 시우바의 손가락을 쳐내며 맞대응했다.
‘토크 스포츠’는 “평소 차분함을 잃지 않는 시우바였지만 아마티를 보자 손가락질하며 소리쳤다”라며 FA컵 이후 행동에 남은 감정을 말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아마티 사건에 대해 “선수들에게 그와 관련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하지만 선수들은 잘 알고 있던 거 같다”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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