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한 달 새 40% 폭락.. "금리 인상 땐 더 큰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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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지 한달여 만에 40% 가까이 떨어지면서 2018년 가상화폐 폭락 사태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말 한마디로 가상화폐 시장을 들었다 놨다 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투자자들의 분노가 날로 커지는 가운데, 가상화폐에 대한 경고가 잇따르면서 시장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머스크는 최근 테슬라 구매 시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말한 뒤 도지코인과 협력하겠다고 밝혀 전 세계 가상화폐 시장에 충격파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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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입방정에 출렁.. 시장 충격파
反머스크 '스톱일론' 가상화폐 등장
中 "가상자산·법정화폐 교환 행위
형사상 범죄로 기소 가능" 강력 경고
2018년 폭락사태 재현 우려 고조
전문가 "자산시장 변동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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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에도 쉬지않는 시세판 휴일인 19일 문을 닫은 강남 빗썸 고객센터 안 전광판에 5000만원 밑으로 떨어진 비트코인 거래 시세가 안내되고 있다. 허정호 선임기자 |
19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기준 비트코인의 거래가는 오후 4시 기준 4000만원대를 찍었고, 비트코인과 함께 3대 코인으로 꼽히는 이더리움과 리플도 각각 11%, 7%씩 떨어졌다. 도지코인도 13% 넘게 하락했다.
최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폭락장은 머스크의 입에서 촉발됐다. 머스크는 최근 테슬라 구매 시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말한 뒤 도지코인과 협력하겠다고 밝혀 전 세계 가상화폐 시장에 충격파를 던졌다.
화가 난 투자자들이 테슬라 불매 운동을 벌이면서 테슬라 주가는 급격히 하락했다. 이에 따라 머스크는 재산이 지난 1월 대비 24% 감소하면서 세계 부자순위에서도 2위에서 3위로 밀려났다.
이날 중국청년보 등에 따르면 중국은행업협회, 중국인터넷금융협회, 중국지불청산협회 세 기관은 전날 공동으로 ‘가상화폐 거래 및 투기 위험에 관한 공고’를 발표했다.
이들 기관은 성명에서 “금융기관들은 가상자산과 관련된 어떠한 활동도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인 투자자들을 향해 “대중도 자신의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며 “가상자산과 관련된 금융활동을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가상자산과 법정화폐를 교환하는 행위 등은 형사상 범죄로 기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희원 기자,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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