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STAR] '선방쇼'로 울산 승리 이끈 조현우, 송범근과 대결서 웃었다

정지훈 기자 2021. 5. 19.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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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가 지독한 전북 징크스를 떨쳐냈고, 조현우가 선방쇼를 펼치며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울산 현대는 19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7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에 4-2 승리를 거뒀다.

전북과 울산은 지난 2019시즌부터 3시즌 째 선두 싸움을 이어오고 있다.

무려 2년 동안 울산은 전북을 상대로 3무 4패로 부진했고, 자연스레 우승과도 거리가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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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전주] 정지훈 기자= 울산 현대가 지독한 전북 징크스를 떨쳐냈고, 조현우가 선방쇼를 펼치며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울산 현대는 19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7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에 4-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울산이 승점 30점으로 선두로 올라섰고, 무려 8경기 만에 전북을 잡는 기쁨을 맛봤다.

전북과 울산은 지난 2019시즌부터 3시즌 째 선두 싸움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두 시즌은 울산이 치고 나가다가 후반기에 역전을 당했는데, 이번 시즌은 전북이 시즌 초반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울산은 지독한 전북 징크스에 시달렸다. 중요한 순간 마다 전북에 발목이 잡혔고 2019년 5월 승리 이후 7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다. 무려 2년 동안 울산은 전북을 상대로 3무 4패로 부진했고, 자연스레 우승과도 거리가 멀어졌다.

그러나 이번 시즌 달랐다. 한국 축구의 레전드 홍명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면서 체질 개선을 했고, 힌터제어, 이동준, 신형민, 바코, 김지현 등 대대적으로 보강했다. 특히 전북에서 활약하며 우승 DNA를 장착한 신형민이 영입되자 분위기가 달라졌고, 첫 번째 맞대결에서 팽팽한 싸움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울산이 압도했다. 전반에만 4골이 터지는 난타전이 펼쳐졌고, 후반에는 울산이 확실하게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12분 윤빛가람의 프리킥을 송범근이 처리하지 못했고, 불투이스가 헤더로 텅빈 골문에 밀어 넣었다. 후반 30분에는 바코의 감각적인 패스를 이동준이 받아 빠르게 침투했고,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두 골의 리드 상황에서 빛난 선수는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였다. 후반 막판 전북의 공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조현우가 선방쇼를 펼쳤다. 후반 39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김보경이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은 조현우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후반 44분에는 쿠니모토가 날카롭게 감았지만 조현우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결국 승자는 울산이었다. 특히 조현우는 K리그 최고의 골키퍼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송범근과 맞대결에서 확실하게 우위를 점했고, 송범근은 후반에 불투이스에게 실점을 내주는 상황에서 실수를 범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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