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번기 일손부족..사회봉사자에 드론까지 투입

홍성욱 2021. 5. 19.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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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여파로 특히 농촌 지역에서 심각한 일손부족 현상 겪고 있다는 뉴스 전해드렸는데요.

인력난 해소를 위한 다양한 대책이 마련되면서 농가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 19 사태 이후 전국에서 처음으로 외국인 계절 근로자가 찾아온 강원도 양구.

자치단체와 법무부 노력 끝에 입국이 성사된 건데, 농민들 얼굴에 모처럼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반가워요."

곧바로 농가에 투입돼 구슬땀을 흘립니다.

[무롯 존 / 우즈베키스탄 출신 노동자 : 한국의 농업기술을 배워 우리나라에 도입할 기회라고 생각해서 왔습니다.]

한해 농사를 망칠 위기에서 일손을 얻자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

[김영복 / 수박 재배 농민 : 얼마나 반가운지 몰라요. 어제 잠도 잘 못 잤어요.]

다행히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받은 농가는 인력난을 해소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상당수 농가는 일손 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실제 요청 인원 10분의 1 정도만 배치된 상황.

추가 입국을 장담할 수 없자, 곳곳에서 해결책을 내놨습니다.

물 채운 논 위로 미끄러지듯 날아가는 드론.

싹을 틔운 볍씨를 뿌리는 건데, 이앙기로 해도 한 시간 이상 걸릴 모내기를 단 10분 만에 끝내고, 인력도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과수원에도 뜻밖에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경미한 죄를 지은 사람들을 구금하는 대신, 일손돕기에 투입한 겁니다.

법무부와 농협이 고안한 제도인데, 농가 호응은 최고!

[최종화 / 복숭아 농장주 : 사회봉사자분들이 오셔서 이틀 정도 하셨는데, 이삼일 정도 제 일거리를 많이 빼주셨어요.]

코로나 19로 더욱 심해진 농촌 일손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각계각처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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