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한 노인에게 잔반 갈아 배식"..인천 요양원서 노인학대 신고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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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요양원에서 입소한 노인들에게 잔반을 갈아 배식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행정 당국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인천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은 지난달 인천 부평구 A 요양원에 대해 '노인들에게 잔반을 갈아서 배식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인보호전문기관은 지난 4월 말, 신고를 받고 현장 조사에 나섰지만 A 요양원 측은 '급여명세서를 작성하느라 바쁘다'며 조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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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요양원에서 입소한 노인들에게 잔반을 갈아 배식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행정 당국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인천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은 지난달 인천 부평구 A 요양원에 대해 '노인들에게 잔반을 갈아서 배식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고자는 "A 요양원 측이 잔반이나 상한 음식을 갈아 입소자들에게 주고 있다"며 "음식을 인원수보다 모자라게 주문해 제대로 된 배식도 이뤄지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A 요양원에는 노인 9명이 입소해 생활하고 있습니다.
노인보호전문기관은 지난 4월 말, 신고를 받고 현장 조사에 나섰지만 A 요양원 측은 '급여명세서를 작성하느라 바쁘다'며 조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A 요양원은 지난해 말에도 노인 학대 관련 신고가 접수돼 부평구청으로부터 행정 처분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근 A 요양원은 구청에 폐업 신고를 했는데, 구청은 입소자에 대한 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을 검토하고 있어 폐업 신고를 승인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천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은 "현재 (요양원에) 관련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라며 "과태료 부과 등 구체적 처분에 대해 구청과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윤하 기자ha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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