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한 노인에게 잔반 갈아 배식"..인천 요양원서 노인학대 신고 접수

조윤하 기자 2021. 5. 19. 22: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의 한 요양원에서 입소한 노인들에게 잔반을 갈아 배식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행정 당국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인천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은 지난달 인천 부평구 A 요양원에 대해 '노인들에게 잔반을 갈아서 배식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인보호전문기관은 지난 4월 말, 신고를 받고 현장 조사에 나섰지만 A 요양원 측은 '급여명세서를 작성하느라 바쁘다'며 조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의 한 요양원에서 입소한 노인들에게 잔반을 갈아 배식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행정 당국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인천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은 지난달 인천 부평구 A 요양원에 대해 '노인들에게 잔반을 갈아서 배식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고자는 "A 요양원 측이 잔반이나 상한 음식을 갈아 입소자들에게 주고 있다"며 "음식을 인원수보다 모자라게 주문해 제대로 된 배식도 이뤄지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A 요양원에는 노인 9명이 입소해 생활하고 있습니다.

노인보호전문기관은 지난 4월 말, 신고를 받고 현장 조사에 나섰지만 A 요양원 측은 '급여명세서를 작성하느라 바쁘다'며 조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A 요양원은 지난해 말에도 노인 학대 관련 신고가 접수돼 부평구청으로부터 행정 처분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근 A 요양원은 구청에 폐업 신고를 했는데, 구청은 입소자에 대한 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을 검토하고 있어 폐업 신고를 승인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천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은 "현재 (요양원에) 관련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라며 "과태료 부과 등 구체적 처분에 대해 구청과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윤하 기자hah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