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생겼다' 김환희, 류수영에 복수 다짐 "내 인생 최초의 목표" [종합]

김종은 기자 2021. 5. 19.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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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생겼다' 김환희가 류수영에게 복수하기로 다짐했다.

19일 밤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목표가 생겼다'(극본 류솔아·연출 심소연) 1회에서는 이소현(김환희)이 이재영(류수영)에게 복수를 다짐하게 되는 이유가 밝혀졌다.

이소현이 이 집을 선택한 이유도 아버지라고 생각되는 이재영이 살고 있는 곳 맞은편이었기 때문이었다.

다만 이재영의 말 한마디는 이소현의 다짐을 확신으로 바꿔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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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생겼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목표가 생겼다' 김환희가 류수영에게 복수하기로 다짐했다.

19일 밤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목표가 생겼다'(극본 류솔아·연출 심소연) 1회에서는 이소현(김환희)이 이재영(류수영)에게 복수를 다짐하게 되는 이유가 밝혀졌다.

이날 이소현은 휴대전화를 훔쳐 파는 것으로 가출 비용을 마련했다. 나가서 살 집까지 구한 이소현은 엄마 김유미(이영진)에게 '나 집 나가. 이 집에서 마음대로 살아. 이제부터 내 마음대로 살 거니까'라는 쪽지만 남긴 채 떠났다. "집을 왜 나오냐"는 희진(김이경)의 물음에도 "가족 같은 건 필요 없으니까"라고 답할 뿐이었다.

하지만 곧 이소현이 집을 나올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밝혀졌다. 죽었다고 들은 아빠에 대해 알고 싶어졌던 것. 이소현이 이 집을 선택한 이유도 아버지라고 생각되는 이재영이 살고 있는 곳 맞은편이었기 때문이었다. 이소현은 한밤중 이재영이 김유미에게 돈을 주는 모습을 목격한 바 있다. 더불어 이소현이 어릴 적 본 기억 속 남자도 류수영의 모습과 일치했다. 이를 통해 이소현은 이재영이 자신의 아버지임을 직감했다

이소현과 이재영의 첫 만남은 썩 반갑지만은 않았다. 이소현은 집으로 가는 이재영의 뒤를 쫓았고, 자신을 계속해 쳐다보고 있다는 걸 의식한 이재영은 "저기 학생. 나한테 무슨 할 말 있어요? 왜 아까부터 자꾸 보냐"고 차갑게 물었다. 이에 이소현은 "아는 사람인 줄 알았다. 죄송하다"며 눈물을 훔쳤다.

그렇게 이소현은 "아빠는 세상을 떠난 게 아니라 그냥 나를 떠난 것뿐이었다는 걸 알게 되자 목표가 생겼다. 복수해야겠다. 내 19년 인생 최초의 목표였다"라고 생각했다.


이소현이 이재영과 가까워지기 위해 선택한 건 그와 가까워 보이는 조윤호(김도훈)였다. 이소현은 조윤호가 폭행을 당하고 있음에도 신고조차 하지 않았지만, 뻔뻔히 그에게 다가가 "우리 친구하자"고 말했다.

이어 이소현은 "그때 신고했었으면 네가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을까? 신고했으면 우리 둘 다 맞았을 거다. 그때로 다시 돌아가도 난 그냥 지나칠 거다"라고 해명했다. 이를 들은 이재영은 "그 아저씨는 내가 일하는 치킨집 사장님이고, 아줌마는 우리 할머니 도와주시는 요양보호사님이시다. 근데 우리 친구는 하지 말자"라고 대답했다.

그럼에도 이소현은 "내가 미안해서 그러는 데 밥 한 번 사주겠다"고 회유했다

목표를 위한 다음 계획은 이재영의 치킨집에 들어가는 거였다. 조윤호가 팔을 다쳐 오토바이를 운전하지 못한다는 점을 이용해 대신 배달 일을 하려 한 것. 이소현은 이름까지 위조한 주민등록증을 통해 취직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재영과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그의 좋은 면이 보이기 시작하며, '왜 한 번도 날 보지 않으러 왔을까'에 대한 의문은 커지기 시작했다. 이와 동시에 이소현은 책임을 엄마에게로 돌리기 시작했다. "어쩌면 이렇게 된 건 온전히 엄마 때문일 수도 있지 않을까. 아빠는 어쩔 수 없던 게 아닐까'라고 생각할 정도였다.

다만 이재영의 말 한마디는 이소현의 다짐을 확신으로 바꿔놨다. 이재영이 복희(이진희)와 만나고 있음을 고백하며 "행복하다. 행복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라고 했기 때문. 이소현은 "그 대답을 듣는 순간 확신을 가졌다. 집을 나오길 잘했구나. 내 목표가 무의미하지 않았구나"라고 되뇌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목표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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