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뒤 접종 안 받은 고령층에서만 사망자 나올 것"

[앵커]

70살 이상 어르신의 경우 백신 접종 참여율이 특히 높습니다.

10명 가운데 6명이 사전 예약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정부는 백신 접종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7월 이후에는, 접종을 받지 않은 70대 이상에서만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3백여 명이 지내는 한 요양병원에서 12명이 집단 감염됐습니다.

하지만 접종자 203명은 모두 감염을 피했습니다.

일가족 7명 가운데 6명이 감염된 경우도 있습니다.

감염되지 않은 사람은 예방 접종을 한 70대의 어르신입니다.

교회 예배 참석자 22명의 집단 감염에서도, 이미 백신 접종을 받은 단 한 사람만이 감염에서 자유로왔습니다.

정부는 이런 사례를 들면서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자유로운 일상을 되찾으려면 예방 접종이 꼭 필요하다는 겁니다.

[권덕철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제1차장 : 코로나19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백신 접종이라는 것을 저는 확신합니다.]

특히, 코로나19 사망자 대부분이 고령층인 만큼, 사망률이 크게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처럼만 접종하면 다음 달 말부터 사망자는 급감하고, 두 달 뒤에는 접종을 받지 않은 고령층에서만 사망자가 나올 거란 겁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7월 이후에는 고령층의 사망이 거의 발생하지 않을 것이고, 지금 전체적으로 사망자의 95%는 고령층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다시 말하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상황이 나오게 된다는 것입니다.]

백신 부작용 지원은 우리가 최고 수준으로 할 거라고 정부는 약속합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7일부터 판정이 모호한 부작용에 대해서도 지원을 결정하고, 관련 제도를 손 보고 있습니다.

YTN 이승훈[shoony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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