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자필편지로 전한 해체 심경 "아파할 팬들 안아주고파"(종합)

황혜진 2021. 5. 19.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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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가 자필편지로 데뷔 6년 만에 해체를 결정한 심경을 고백했다.

여자친구 멤버 6인은 5월 19일 여자친구 공식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각각 자필편지를 게재했다.

이로써 여자친구는 데뷔 6년 만에 해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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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가 자필편지로 데뷔 6년 만에 해체를 결정한 심경을 고백했다.

여자친구 멤버 6인은 5월 19일 여자친구 공식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각각 자필편지를 게재했다.

리더 소원은 "공식적인 여자친구는 마무리되지만 우리는 끝이 아니니까 너무 힘들어하지 말아 달라"며 "가보지 못한 길이 조금은 걱정이 되긴 하지만 늘 응원해주는 버디를 생각하며 열심히 나아가보겠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너무나 놀랐을 버디. 미안하고 사랑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신비는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돼 마음이 무겁다"며 "그동안의 활동, 팬분들의 사랑 모두 영원히 잊지 않고 감사한 마음들을 추억하고 간직하며 앞으로 각자의 활동으로 조금씩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유주는 "많이 놀랐을까 걱정되고 그 모습이 상상돼 마음이 무겁다"며 "그동안 여자친구를 사랑해줘 감사하다"고 밝혔다.

엄지는 "준비되지 않은 안녕에 아파할 우리 버디들 마음 모두 꼭 안아주고 싶은 내 바람이 아주 조금이라도 닿았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6년간 여자친구를 위해 많이 수고해준 쏘스뮤직 임직원 여러분, 함께 고생하며 일해준 많은 스태프 분들! 짧고 길게 맞닿았던 많은 소중한 인연들 모두 정말 감사했다"고 말했다.

은하는 "팬분들에게 속상함을 안겨드린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며 "어디에 어떤 모습으로 있든 앞으로도 노래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려고 한다. 여러분과의 애정 어린 추억들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예린은 "버디들이 있었기에 지치지 않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 시간을 잊지 않고 노력하며 살겠다"고 밝혔다.

18일 여자친구 소속사 쏘스뮤직 공식 발표에 따르면 여자친구와 쏘스뮤직의 전속계약은 5월 22일 부로 종료된다. 재계약은 하지 않기로 했다.

이로써 여자친구는 데뷔 6년 만에 해체된다. 2015년 첫 미니 앨범 'Season Of Glass'(시즌 오브 글래스)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여자친구는 지난 6년간 '시간을 달려서', '오늘부터 우리는', '밤', '너 그리고 나', '유리구슬', '귀를 기울이면', '해야' 등을 히트시키며 국내외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2019년 7월 쏘스뮤직이 빅히트엔터테인먼트(현 하이브) 자회사로 인수 합병된 이후에는 하이브 대표인 방시혁 프로듀서의 지원을 받으며 색다른 음악 색을 선보였다. 해체 마지막 앨범은 지난해 11월 공개한 정규 3집 앨범 '回:Walpurgis Night'(회:발푸르기스의 밤)이다.

(사진=여자친구 위버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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