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기, 율희 댄스에 눈 질끈→유회승 "존경 그 자체" 홍라인 클라쓰('대한외국인')[종합]

이승훈 2021. 5. 1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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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훈 기자] FT아일랜드 이홍기, 윤지성, 율희, 엔플라잉 유회승이 '대한외국인' 팀을 상대로 우승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every1 '대한외국인'에는 일명 '홍라인'으로 뭉친 FT아일랜드 이홍기, 윤지성, 율희, 엔플라잉 유회승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대한외국인' 김용만은 "축하할 일이 있다. 이홍기, 윤지성이 얼마 전에 전역을 했다"면서 "이홍기의 전역을 그 누구보다 기다렸던 사람이 따로 있다. 부모님보다 더 기다렸을 수도 있다"며 프래를 소개했다. 프래는 '대한외국인' 초창기 때부터 FT아일랜드의 찐팬임을 밝혔던 바. 

이에 '대한외국인' 프래는 이홍기를 향해 "전역 너무 축하드리고요. 건강하게 돌아와줘서 감사합니다"라며 첫 인사를 건넸다. 

'대한외국인' 이홍기, 윤지성은 전역 후 근황을 전했다. 특히 프래는 이홍기가 "전역을 하고 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 캐스팅됐다"고 말하자 "5월이니까 많이 보러가주세요"라며 이홍기의 작품을 대신 홍보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지성은 "나도 전역을 하고 앨범 활동하고 있다. 두 번째 미니앨범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홍기, 윤지성은 군 생활 스토리도 소개했다. 이홍기는 "윤지성이 선임이십니다", 윤지성은 "내가 홍기 형보다 많이 먼저 입대를 했다. 같은 부대면 서열이 확실하지만 파견지에서 만난 거다. 그래서 나이대로 편하게 부른다"며 서열 정리를 확실히 했다. 

FT아일랜드 최민환과 결혼한 율희도 빼놓을 수 없다. 최민환, 율희 자녀들에게 이홍기는 삼촌인 셈. 율희는 "이홍기가 너무 잘해주고 전역 전에 남편한테 전화해서 '집에 놀러 가고 싶다'고 했다. 첫째랑 쌍둥이 보고 싶다고. 재율이 선물까지 챙겨주셨다"며 이홍기의 훈훈함을 자랑했다. 그러자 이홍기는 "재율이가 점점 크고 있으니까 멋있는 겉옷을 사주고 싶었다"면서도 "아기 옷인데도 가격이 꽤 나가더라. 전역한 지 얼마 안 돼서 돈이 없더라. 그래서 아직 쌍둥이꺼는 못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FT아일랜드, 씨엔블루를 잇는 엔플라잉 리드보컬 유회승은 이홍기를 향해 존경심을 드러냈다. 유회승은 "이홍기를 바라볼 때 어떤 느낌이냐"는 김용만의 질문에 "존경 그 자체다. 살면서 다른 사람의 무대를 처음 본 사람이 이홍기다. 전율을 느꼈다. '저렇게 되야되는구나' 느꼈다"고 밝혔다. 

'대한외국인' 김용만은 "이홍기가 유회승을 많이 아낀다고 느낀 게 몇 년 전 같이 듀엣곡을 냈더라. 그 곡으로 유회승 씨의 6단 고음이 화제가 됐다"며 두 사람이 함께 부른 듀엣곡 '사랑했었다'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홍기는 "사실 비하인드가 있다. 원래 이 곡이 내 솔로곡이었다. 그런데 내가 '이 곡은 혼자 도저히 못 한다. 6단 고음을 할 자신이 없다. 회승이랑 하겠다'고 했다"며 듀엣 파트너로 직접 유회승을 지목했던 사실을 밝혔다. 또한 이홍기는 "하이라이트는 원래 남에게 주기 힘든데 회승이를 위해 뒷받침을 자처했다"라며 유회승의 가창력을 극찬했다.

이어 이홍기와 유회승은 '사랑했었다' 듀엣 무대를 공개했다. 유회승은 "이날을 굉장히 기다려왔다. 형이 군대에 있는 동안 이 노래가 화제가 되면서 혼자 불렀었다. 드디어 같이 부른다"라며 들뜬 미소를 지었다. 그러자 이홍기는 "방송에서 잠깐 부른 것 외에 이렇게 정식으로 부른 건 처음이다. 오늘 이거 처음 부른다"라며 유회승과 완벽한 호흡을 과시했다.

'대한외국인' 윤지성은 이홍기와 친해지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앞서 이홍기와 윤지성은 군 복무 중 군 뮤지컬 '귀환'에 캐스팅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윤지성은 "군 뮤지컬을 하면서 노래하는 게 힘들었을 때가 있었다. 그때 홍기 형이 '지성아 여기서는 이렇게 발음해 봐'라고 하면서 좋은 팁들을 많이 알려줬다. 또 본인이 먹을 식량을 주면서 많이 챙겨줬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홍기는 "저는 당시 일병이었고 지성이는 상병이었기 때문에 선임을 챙긴 것"이라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만들었다. 

또한 윤지성은 "2년 만에 앨범이 나오다 보니까 음악방송 시스템이 바뀌고 긴장도 많이 되더라. 앞에 팬분들이 없는게 익숙하지 않았다. 팬분들이 불러주시는 목소리가 없으니까 허전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팬들의 부재를 아쉬워했다. 

'대한외국인' 율희는 FT아일랜드 이홍기와 새로운 약속을 했다. 율희는 "다시 한 번 다짐을 받으려고 한다. 홍기 오빠가 첫째 재율이 대학교 등록금을 내준다고 약속하셨었다. 혹시 잊지 않으셨는지 한 번 더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홍기는 "정확히 한 학기 내준다고 약속했었다"면서 "여기서 내기의 내기를 하겠다. 3단계까지 올라가면 1년 등록금 통으로 내드리겠다. 대신 지면 없는 거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율희는 자신의 육아 스트레스 해소법을 소개했다. 율희는 "오빠랑 야식 먹으면서, 대화할 시간을 가지면서 스트레스를 푼다. 집에서 혼자 춤추면서도 푼다. 화장실에서도 춘다"고 전했다. 이홍기는 율희가 남다른 댄스 실력을 뽐내자 "못 보겠다"며 눈을 질끈 감았다. 

율희는 아쉽게 3단계에서 탈락했지만, 박명수의 활약으로 산삼을 획득해 부활했다. 그러나 율희는 8단계에서 탈락했다.

'대한외국인' 이홍기는 "해외 진출로 남다른 고충 없었냐"는 김용만의 물음에 "기본 적으로 똑같을 거다. 언어다. 한국어로 완벽한 공연을 보여줄 테니 한 번쯤 찾아봐 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공연했다. 제일 힘들었던 건 칠레에서의 공연이었다. 고산 지대다 보니까 호흡이 딸리더라. 원래 체력이 좋은데 한 곡만 불러도 죽겠더라. 다른 멤버들도 보니까 허우적거리더라. 그 정도로 너무 힘들었다"고 대답했다. 

그렇다면 FT아일랜드 찐팬인 프래가 생각하는 이홍기의 매력 포인트는 무엇일까. 프래는 "그걸 다 이야기하면 오늘 방송 못 끝난다. 일단 목소리 이야기는 빠질 수 없다. 눈 감고 들어도 알 수 있는 목소리다. 콘서트 하실 때 오빠의 무대는 완벽하다. 가식도 없고 팬들에게 솔직한 성격을 보여주신다"면서 "지금까지 공연 몇 번 보러 갔냐"는 말에 "2009년부터 한 번도 빠짐없이 갔다. 태국에 있을 땐 태국 콘서트 갔고, 한국에 있을 땐 한국 콘서트 갔다"고 밝혔다. "이건 오빠가 인정 안 하실 것 같은데 말투에 애교가 많다. 특히 "형들 앞에서 나오는 애교가 있다"고 고백해 이홍기를 당황케 하기도. 이에 이홍기는 "애교 말투는 몰랐다. 나는 애교를 못한다"고 귀여운 해명을 했다. 

한편 MBC every1 '대한외국인'은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 '대한외국인' 10인과 한국 스타 5인이 펼치는 예측불허 퀴즈대결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seunghun@osen.co.kr

[사진] MBC every1 '대한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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