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비대면 콘텐츠 인기..아기동물 '펫'으로 키워요

최선중 2021. 5. 1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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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코로나19의 여파로 요즘 동물원마다 SNS를 통해 비대면으로 동물의 성장 과정 콘텐츠를 소개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자신이 원하는 동물을 애완 동물인 '펫'으로 삼아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살펴보다가 실제 동물원에 가서 관람도 하는 새로운 문화가 정착되고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종베어트리파크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사랑받는 아기곰, '곰도리'입니다.

다른 곰보다 100g정도 작게 태어나 사육사가 인공수유를 한 '곰도리'.

곰도리의 생후 100일까지의 성장 과정이 SNS를 통해 전해지면서 댓글만 달던 사람들은 실제 곰도리를 만나는 체험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영상으로만 접했던 곰도리를 실제 보니 발톱이 날카로워 놀라기도 하고 검은 색만 보면 엄마곰인 줄 알고 달려드는 곰도리가 귀엽기도, 무섭기도 합니다.

[리디아 윤/초등학교 2학년 : "털이 부드러워 느낌이 좋고요 다시 한번 만져 보고 싶어요."]

앞으로 커가는 과정도 궁금합니다.

[로버트 존 3세/초등학교 4학년 : "유튜브에 곰도리가 커가는 과정을 보면 관심있게 볼 것 같아요."]

비대면 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관람객이 곰도리를 다시 찾는 횟수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안연수/사육사 : "산책할 때는 인스타 라이브를 하고요. 보통 이제 이렇게 일상생활을 찍을 때는 일주일에 한번씩 올리고 있거든요."]

대전 오월드에서도 아기 동물과 희귀 동물의 일상을 유튜브에 올리면서 이를 본 관람객들의 동물원 방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배성/초등학교 6학년 : "코로나19 때문에 너무 답답했는데 여기 오니까 너무 좋고 알파카가 너무 귀여워요."]

코로나19의 장기화 속에 SNS를 활용한 온라인 '펫' 관람과 직접 동물원을 찾는 '오프라인' 관람이 서로 연결고리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최선중 기자 (bes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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