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집 비우는데" "한달 지낼 곳 없나".. 두분 연결해 드립니다
나에게 남아돌거나 별 중요하지 않은 것이라도 누군가에게는 가치 있는 물건이나 정보가 될 수 있다. 가진 사람과 필요한 사람을 이어주는 플랫폼 스타트업이 주목받고 있다. 스타트업 ‘리브 애니웨어’(Live Anywhere)는 ‘한 달 살이’ 숙소를 예약할 수 있는 앱(애플리케이션)이다. 공간이 남는 사람과 필요한 사람을 연결한다. 강원·제주 등 전국 30지역에 아파트·오피스텔 등 여러 형태의 숙소 1200개를 확보하고 있다.
6박부터 예약할 수 있고, 월 단위로 빌리면 보증금이 30만~50만원대다. 보증금 반환 등 걱정을 덜기 위해 전자 계약서 형태로 부동산 임대차계약서를 작성한다. 앱 다운로드 10만 건을 돌파했으며, 아이디어를 인정받아 아산나눔재단의 마루180 지원 대상 기업에도 선정됐다. 김지연 대표는 세종대 호텔경영학과를 나와 여행 서비스 회사에 다니다 창업했다. 그는 “처음 외국을 대상으로 했는데, 창업하고 얼마 안 돼 코로나 사태가 터져 국내 숙소로 방향을 전환했다”며 “사람들이 긴 멈춤을 통해 인생을 돌아보는 계기를 갖도록 돕는 서비스가 되고 싶다”고 했다.
스타트업 ‘에이셀테크놀로지’는 데이터를 만드는 사람과 원하는 사람을 연결하는 데이터 플랫폼 ‘Aicel(에이셀)’을 운영한다. 데이터 공급자는 보유한 데이터를 팔아 수익화할 수 있고, 수요자는 필요한 데이터를 원하는 형식으로 구매할 수 있다. 데이터 구매 고객 중에는 국내외 자산운용사나 연기금 등 투자회사가 많다. 예를 들어 상업 인공위성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 위성으로 대형마트 주변을 촬영한 사진을 증권사에 판매하는 식이다. 증권사는 사진을 토대로 마트 이용자 증감 추이를 분석해, 해당 마트 주식에 대한 투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서울대학교 기술지주와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김형민 에이셀테크놀로지 대표는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으로 일하다 에이셀을 창업했다. 그는 “직원 절반이 금융계 출신”이라며 “정보 유통을 통해 한국 금융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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