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심으로' 박동원, 원태인 상대로 3연타석 홈런 폭발
[앵커]
국내 프로야구도 뜨거웠습니다.
키움의 박동원이 평균자책점 1.00을 과시하던 삼성의 에이스 원태인을 상대로 3연타석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박동원 선수, 종교가 불교라네요.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키움 박동원이 2회, 올 시즌 최고 투수 삼성 원태인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포를 터뜨립니다.
가운데 낮은 빠른 공을 걷어 올려 원태인에게 시즌 첫 피홈런을 안겼습니다.
이후에도 박동원의 방망이는 마치 신들린 듯 불을 뿜었습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관중석 2층에 떨어지는 아치를 그렸고, 홈런임을 직감한 원태인은 고개를 푹 숙였습니다.
원태인은 6회 세 번째 대결에선 변화구 위주의 승부를 벌였지만, 이번에도 승자는 박동원이었습니다.
가운데로 몰린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습니다.
괴력의 포수 박동원, 데뷔 첫 3연타석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키움은 혼자서 4타점을 올린 박동원의 활약으로 삼성을 꺾고 4연승에 성공했습니다.
[박동원/키움 : "(저의 종교가) 불교인데, 오늘 (부처님이) 진짜 오신 것 같습니다. 정말 좋은 투수에게 홈런 쳐서 기분 좋고요. 다음에도 잘 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습니다."]
포수 뒤편 관중석에서 황금 부처 탈을 쓴 팬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한화.
이성열과 최재훈,힐리의 홈런 3방을 앞세워 한화는 롯데에 12대 2로 크게 이겼습니다.
추신수는 국대 무대 첫 만루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처음엔 파울인 줄 알았는데 비디오 판독 결과 폴대 아래쪽을 맞혀 홈런이 됐습니다.
LG는 연장 10회 말 끝내기 안타로 NC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영상편집:심명식/그래픽:김정현
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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