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직장 내 연쇄 감염 확산..집단 감염 '비상'
[KBS 청주]
[앵커]
충북에서 오늘도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직장을 연결고리로 한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지역 사회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주와 음성 지역 외국인 노동자들이 오늘,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최근 직장 내 감염이 잇따르자, 자치단체가 실시한 선제 검사에서 추가 감염이 확인된 겁니다.
이들 모두, 무증상 상태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국인 노동자를 중심으로 한 연쇄 감염이 이어지자, 자치단체마다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충주시는 지역 내 인력업체 122곳을 대상으로 긴급 PCR 검사를 받도록 했고, 음성군은 내일부터 이틀간 지역 보건지소에 이동식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사업장 등을 전수 검사할 예정입니다.
[신문호/음성군보건소장 : "외국인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대소나 삼성 지역 (전수) 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가능하면 많이 받을 수 있도록 당부드리겠습니다."]
청주에서는 한 보험회사 직원들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기침과 오한 등의 증상을 보인 50대가 어제 확진돼, 직장 동료 20여 명을 전수 검사한 결과 추가 확진된 겁니다.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 특히, 직장을 매개로 한 연쇄 감염이 잇따라 지역 사회 긴장감이 커지는 가운데, 방역 당국은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과 만남을 자제하는 한편,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집단 면역 형성을 위해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
이유진 기자 (reason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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