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CL 父 이기진, 중국 기업 백지수표 거절.."과학자의 양심"[★밤TView]

이주영 기자 2021. 5. 19.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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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주영 기자]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

'유 퀴즈 온 더 블럭' 가수 씨엘의 아버지이자 물리학과 교수 이기진이 백지 수표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19일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가족 특집으로 이종혁의 아들로 '국민 조카' 이준수가 출연했다.

'아빠 어디가' 당시 7살이었던 이준수는 12살이 되어있었다. 이준수는 "170이 넘는다"고 밝혀 조세호의 부러움을 샀다. 조세호는 "너무 부럽다. 삼촌은 이 정도만 되면 좋겠다"고, 유재석은 "준수가 조셉 어디 데리고 다녀도 되겠다"며 폭소했다.

이준수는 유재석이 보고싶어 '유퀴즈'에 출연하게 됐다며 눈길을 모았다. 이준수는 "이광수 놀리는 짤이 너무 재미있어서 보고싶었다"고 말한데 이어 "휴대폰 배경화면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핸드폰을 건넸다. 이준수의 배경화면은 화면 가득찬 순대국밥이었다.

유재석은 애써 리액션을 고르며 일시정지 상태로 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이준수에 배경화면을 순대국밥으로 한 이유를 물었고 이준수는 "여기가 제일 맛있었다. 인상 깊었다"며 웃음을 더했다. 유재석은 어딘지는 제대로 모른다는 이준수에 "나 어린이에게 웃음이 인자하구나 느끼는 건 처음이다"며 폭소했다. 이준수는 스스로도 '아빠 어디가'의 일곱 살 준수가 "귀엽다"며 웃음을 더했다.

유재석은 이준수에 공부는 잘하냐며 "100점 만점에 몇 점 정도냐"고 몰래 점수를 물었다. 이준수는 유재석에게 몰래 점수의 앞 글자를 적어줬고, 유재석은 "집안 분위기 조금 안좋긴 하겠다"며 애써 미소를 보였다. 이준수는 "다음엔 열심히 하겠다. 60점은 넘겠다"고 대국민 공약을 걸어 폭소를 자아냈고, 이종혁은 해맑은 아들의 모습에 뒷목까지 잡으며 고개를 숙여 웃음을 더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

이어 2NE1 출신 CL의 아버지이자 서강대학교 물리학과 교수인 이기진과의 인터뷰가 그려졌다. 유재석은 "씨엘 아버지여서 다가갔다가 물리학에서 멀어졌다"며 웃었고, "제가 지금 물리학 공부하면 너무 늦었죠"라고 슬쩍 질문을 건넸다. 이기진은 "아마 힘들거다"고 단호하게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기진은 유퀴즈 출연을 고민할 당시를 떠올리며 "처음에 당황해서 채린이한테 물어보러 갔다. 아침에 자고 있더라. 그래서 못 물어봤다. 채린이도 아마 모를거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유재석은 "씨엘씨는 어떻게 지내냐"고 물었고, 이기진은 "신곡 준비로 바쁘게 생활하는 것 같다. 저도 자주 못 본다"고 답했다. 이어 씨엘이 출연해 "저는 이기진 교수님의 딸 이채린이다. 지금은 씨엘이 아니라 이기진 교수님의 딸이다. 방송에서 저를 이렇게 소개하는 건 처음이다"며 수줍은 미소를 보였다.

이기진은 "어떤 나이드신 분이 피를 뽑고 굉장히 고통스러워하는 걸 봤다. 피를 뽑고 혈당을 측정하는 게 자주하려면 너무 고통스러운 일이다. 당시 포도의 당분을 측정하는 연구를 하고 있었는데, 과일의 당도 측정 연구를 인간에게 적용하면 어떨까 가능성을 봤다. 피를 뽑지 않고 마이크로파를 통해 혈당을 측정하는 연구를 시작한 거다"며 자신의 연구 내용을 설명했다.

이기진은 이어 "마이크로파가 물에 잘 반응하는 특성이 있다. 인체의 90프로가 수분이지 않냐. 그래서 마이크로파를 통해 혈당을 측정하는거다"고 덧붙였다. 조세호는 "그럼 어떤 식으로 하냐. 지지냐"고 말해 폭소를 안겼고, 유재석은 "체온 측정처럼 하냐"고 물었다. 이기진은 "맞다. 빛의 접촉을 통해 하는 것"이라며 이 연구가 세계적으로 완성을 앞두고 경쟁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기진은 작년 백지수표를 제안받은 일에 대해 말하며 "중국 대기업인데 작년에 연락이 왔었다. 연구를 해봐라, 돈은 마음대로 주겠다고 하더라. 제안을 받을 때는 연구비가 정말 다 떨어진 상태였는데, 이 기술이 중국으로 간다면 제가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연구비를 받고 연구를 한 결과가 쉽게 저를 통해 날아가버리는 거니까 그런 건 하지 말아야한다고 생각했다. 과학자로서의 양심"이라고 말해 감탄을 모았다.

이기진은 연구에 대한 스트레스를 고백한 데 이어 딸 씨엘과의 돈독한 우정을 공개해 또 한 번 감탄사를 자아냈다. 이기진은 과거 씨엘이 고등학교 2학년이던 시절 자퇴를 하고 싶다는 말을 들었을 때 "혼자 고민을 얼마나 많이 했겠냐. 얘기를 시작하면 하지 말아야 할 말까지 할 것 같았다"며 한 번에 이를 존중해줬다고 말한데 이어 딸 씨엘이 "든든한 딸이자 최고의 친구"라고 극찬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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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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