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전북 김상식 감독, "위기지만 실망할 단계 아니다"

[골닷컴, 전주] 이명수 기자 = 전북현대의 김상식 감독이 울산전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밝혔다.

전북은 19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7라운드 홈경기에서 2-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전북은 2연패에 빠지며 선두를 울산에 내줬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김상식 감독은 “전북현대가 언제 2연패를 당했는지 기억이 없다. 홍명보 감독님이나 울산 선수들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전북 역시 양 팀 모두가 박수받을만한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결과는 뼈아프지만 2연패를 해서 선두를 놓치고 위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 실망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아쉬웠던 점에 대해서는 “첫 골 먹을 때도 마찬가지만 조그만 부분에서 실수했던 것들이 동점골과 역전골을 허용했던 것 같다”면서 “2-4로 졌지만 한 골을 못 넣어서 아쉬운 것 같다. 골을 넣어서 이기는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어떻게 팀을 정비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멘탈적인 부분은 선수들과 미팅을 통해서 무엇이 잘못됐고, 부족한지 대화를 통해서 풀어나가야 하는 시점인 것 같다. 전술적인 부분에서는 준비를 많이 하고 왔는데 잘된 부분도 있고 잘못된 부분도 있다”고 평가했다.

전북은 오는 주말 대구 원정을 떠난다. 김상식 감독은 “대구전은 변화를 줘서 대구도 요즘 폼이 좋기 때문에 에드가나 세징야를 어떻게 막을지, 그리고 세트플레이가 강점인 팀을 상대로 고민을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