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 서울內 조계사·봉은사서 소란 발생

권효중 2021. 5. 19.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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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석가탄신일)인 19일 이날 서울의 대표적인 사찰인 조계사와 봉은사에서 소란이 잇따랐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특별시 종로구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10여명의 인파가 몰려 손팻말을 들고 찬송가를 부르거나 구호를 외쳤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3시 55분께 봉은사 법당에서 소리를 지르고 욕설을 해 석탄일 행사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로 여성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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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부처님 오신 날’(석가탄신일)인 19일 이날 서울의 대표적인 사찰인 조계사와 봉은사에서 소란이 잇따랐다.

석가탄신일인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봉은사에서 봉축점등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특별시 종로구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10여명의 인파가 몰려 손팻말을 들고 찬송가를 부르거나 구호를 외쳤다. 모인 이들은 “하나님 뜻을 전파하러 왔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파가 몰렸을 당시 조계사 대웅전 웅전 앞마당에서는 봉축법요식이 진행되고 있었다. 이에 조계사 관계자 등이 대응에 나서면서 양측 사이에 한때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몰렸던 인파는 오후 2시를 넘겨서까지 약 5시간 동안 찬송가를 부르다가 해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같은 날 강남구 봉은사에서는 한 여성이 소란을 피워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3시 55분께 봉은사 법당에서 소리를 지르고 욕설을 해 석탄일 행사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로 여성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112신고로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인적 사항을 밝히기 거부하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다만 그는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기물을 파손하지도 않았으며, 술에 취한 상태도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경찰은 A씨를 대상으로 정확한 범행 경위 및 동기를 조사중이다.

권효중 (khji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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