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REVIEW] '김민우 PK 골-막판 실점' 수원, 대구와 1-1 무승부..3위 사수

서재원 기자 2021. 5. 19.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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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이 대구FC와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수원은 19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7라운드에서 김민우의 페널티킥 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추가시간 실점을 허용하며 1-1로 비겼다.

후반에도 먼저 기회를 잡은 쪽은 수원이었다.

주심은 VAR을 확인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김민우가 득점을 성공시키며 수원이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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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우(수원 삼성)가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서재원 기자] 수원 삼성이 대구FC와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수원은 19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7라운드에서 김민우의 페널티킥 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추가시간 실점을 허용하며 1-1로 비겼다.

6경기 무패(3승 3무)를 기록한 수원은 승점 27점으로 3위 자리를 지켰다. 선두 울산 현대(승점 30)과 격차는 3점이다. 6연승 행진을 마감한 대구(승점 26)는 4위에 머물렀다.

수원은 3-5-2 포메이션을 꺼냈다. 정상빈을 체력적 안배 차원에서 벤치로 내린 가운데, 제리치와 김건희가 투톱에 섰고, 이기제, 김민우, 최성근, 고승범, 김태환이 미드필드진에 포진됐다. 이에 맞서는 대구는 3-4-1-2 포메이션에서 김진혁과 에드가가 투톱에 섰고, 그 밑에 세징야가 배치됐다.

수원이 먼저 좋은 찬스를 잡았다. 전반 7분 김건희가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이기제가 강력하게 왼발로 감아 찬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수원이 계속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선 김민우가 김태환과 공을 주고 받은 뒤 왼발로 때린 슈팅이 에드가의 팔에 맞는 장면이 있었다. 하지만,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체크 후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수원의 제리치는 확실히 자신감을 찾은 모습이었다. 전반 26분 김건희의 슈팅이 수비 맞고 굴절돼 문전에서 높이 뛰어올랐고, 제리치에게 헤더 슈팅 찬스가 왔지만 살짝 미치지 못했다. 이어진 장면에서 제리치가 박스 안에서 오버헤드킥까지 시도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양 팀이 교체 없이 후반을 시작했다. 후반에도 먼저 기회를 잡은 쪽은 수원이었다. 후반 9분 이기제의 정확한 크로스에 이어 제리치가 헤더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다. 대구도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9분 김진혁의 날카로운 슈팅이 노동건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대구가 먼저 교체카드를 꺼냈다. 후반 15분 이용래를 빼고 츠바사를 투입해 중원에 변화를 줬다. 후반 23분 제리치가 헤더 과정에서 정태욱과 충돌했다. 주심은 VAR을 확인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김민우가 득점을 성공시키며 수원이 리드를 잡았다.

그 사이 수원과 대구는 한석종과 이근호를 교체 투입했다. 김민우 득점 후 수원은 부상 당한 제리치 대신 정상빈까지 넣었다.

수원에 다시 한 번 득점 기회가 왔다. 후반 37분 정상빈의 슈팅이 굴절돼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왔고, 헨리의 헤더 슈팅도 골대 상단을 강타했다.

대구는 후반 40분 세르지뉴와 오후성을 동시에 넣는 마지막 승부수를 띄었다. 대구는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에드가가 어렵게 살려 놓은 공을 홍정운이 머리로 밀어 넣으며 극적인 동점골에 성공했다.

결국, 수원은 다잡은 승리를 놓쳤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스포티비뉴스=수원, 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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