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경쟁 현대가 더비' 치열한 난타전으로 흥미 선물 [오!쎈 전주]

[OSEN=전주, 우충원 기자] 물러서지 않고 난타전을 펼치며 울산과 전북이 K리그1의 재미를 팬들에게 선사했다.

울산 현대는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2021 17라운드 17라운드 전북 현대와 맞대결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8승 6무 2패 승점 30점으로 1위에 올랐다. 전북은 승점 29점으로 2위.

경기를 앞두고 전북 김상식 감독과 울산 홍명보 감독은 승리를 통해 좋은 성과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단순히 기자회견서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 경기장에서 나타났다. 전북과 울산 모두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압박을 펼치며 공격적인 축구를 선보였다. 울산은 신예 김민준이 빠른 돌파를 통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북은 한교원이 투입된 후 곧바로 2골을 뽑아냈다. 김보경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한교원이 침착하게 마무리 했다. 특히 전반 26분 터진 전북의 2번째 득점은 폭발적인 퍼포먼스가 나왔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김보경이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한교원이 빠른 스피드로 달려들며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경기를 뒤집었다.

울산도 바로 만회골을 기록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힌터제어가 발리슈팅으로 득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북과 울산은 전반서 4골을 뽑아내며 난타전을 선보였다.

울산이 후반서 힘을 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불투이스가 공격에 가담해 경기를 뒤집은 울산은 교체 투입된 이동준이 골 맛을 봤다. 후반 30분 이동준이 바코의 패스를 감각적인 슈팅으로 득점, 4-2를 만들었다. 물러서지 않고 공격적인 축구를 펼친 결과였다.

이날 양팀은 총 28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또 유효슈팅은 17개였다. 골을 넣기 위해 치열하게 움직였고 팬들에게 재미를 선물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