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한남동에 단독매장

김대기 2021. 5. 19.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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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가 서울 한남동에 플래그십 스토어 2호점을 연다. 1998년 청담동에 1호 단독 매장을 연 지 23년 만이다.

19일 명품업계에 따르면 구찌는 오는 29일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인근에 2호 단독 매장 '구찌가옥'을 선보일 예정이다. 구찌가 들어서는 건물은 지하 4층~지상 6층 규모다.

구찌가 두 번째 단독 매장으로 선택한 지역은 MZ(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신흥 명품거리로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이다.

이태원역부터 한강진역까지 이어지는 대로변에는 명품숍과 공연장, 레스토랑 등이 자리 잡고 있다.

명품업계 관계자는 "구찌가 한남동에 2호 매장을 선보인 것은 국내 명품 시장의 성장세를 눈여겨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구찌가 지난해 한국에서 거둔 매출은 1조원 안팎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우리나라는 독일을 제치고 세계 7대 명품 소비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김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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