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문가 포럼 21일 발족..전당대회 '뜨거운 감자' 윤석열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지지하는 전문가 포럼이 모레(21일) 발족합니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국민의힘에서는 윤 전 총장을 영입해야 한다, 일단 당내 대선 관리부터 잘하자는 의견이 충돌하고 있는데요. 지난 17일 서울대학교 반도체공동연구소를 찾을 정도로 정치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윤 전 총장이 향후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황재헌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출마자 가운데 주호영 전 원내대표와 김웅 의원은 대표적인 윤석열 전 총장 영입파로 분류됩니다.
작은 인연까지 강조할 정도입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지난 13일) - "서울에 사는 집도 같은 아파트여서 자주 만났고, 심지어 KTX같이 타고 내려가다가 동대구역에서 검찰까지 태워서 출근한 적도…."
▶ 인터뷰 : 김웅 / 국민의힘 의원 (지난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제가 사직을 하겠다고 나오는 날 마지막으로 뵙고 나온 분이니까. 그때 (윤 전 총장이) '미안하다. 못 챙겨줘서 미안하다' 그런 이야기까지 했고."
반면, 당 외 인사를 굳이 왜 바라보느냐며 윤 전 총장과의 거리두기를 주장하는 당권 주자의 목소리도 거셉니다.
▶ 인터뷰 : 홍문표 / 국민의힘 의원 (지난 3일) - "체계적으로 작동이 되는 정당으로 시스템이 바뀌면 그걸 본 윤석열 전 총장은 오지 말라고 해도 온다고 봅니다."
▶ 인터뷰 : 김은혜 / 국민의힘 의원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 "위기 타개책으로 윤석열을 내면 안 된다. 그것만 내놓으면 안 되고 그런 경험이라면 실패한 낡은 경험이다."
여론조사 1위 대권주자를 통해 당심을 사로잡겠다는 의견과 당내 대권후보 육성이 우선이라는 주장이 충돌하는 것입니다.
다음 달 11일 전당대회 직전까지 윤 전 총장을 두고 이런 당권 후보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윤 전 총장이 과연 국민의힘 당 대표에 대해 메시지를 낼 지가 주목됩니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의 측근은 MBN에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가 어떻게 흘러갈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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