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주는 남자' 홍창기 "시즌 마지막까지 4할대 출루율 목표"[현장인터뷰]

안준철 2021. 5. 1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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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끝내고픈 마음이 있었다."

LG트윈스 부동의 리드오프 홍창기(28)가 끝내기 안타로 팀을 단독 1위로 이끌었다.

홍창기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1번 중견수로 출전해 끝내기 안타를 포함해 6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7회초까지 0-5로 뒤지던 LG는 7회말부터 9회말까지 5득점을 뽑으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 연장 10회말 2사 만루에서 홍창기의 끝내기 안타로 6-5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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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내가 끝내고픈 마음이 있었다.”

LG트윈스 부동의 리드오프 홍창기(28)가 끝내기 안타로 팀을 단독 1위로 이끌었다.

홍창기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1번 중견수로 출전해 끝내기 안타를 포함해 6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1 프로야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에서 LG는 연장 10회 홍창기의 끝내기 안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0회말 2사 만루에서 LG 홍창기가 끝내기 안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이날 7회초까지 0-5로 뒤지던 LG는 7회말부터 9회말까지 5득점을 뽑으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 연장 10회말 2사 만루에서 홍창기의 끝내기 안타로 6-5로 승리했다. 이날 선두를 지키던 삼성 라이온즈가 패하면서 LG는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사실 이날 홍창기의 시작은 좋지 않았다. NC 선발 신민혁을 묶이면서 3타석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1-5로 뒤진 8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안타를 치고 출루하며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물론 9회가 아쉽긴 했다. 4-5로 뒤진 무사 2, 3루에서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홍창기의 타격에 3루주자 신민재가 홈으로 뛰었지만, NC 유격수 지석훈의 홈송구도 곧바로 이어졌다. 최초 판정은 세이프였다. 하지만 비디오판독 끝에 아웃으로 번복됐다. LG는 계속된 김현수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홍창기는 유격수 땅볼로 출루했지만, 2루에 머물러야 했다.

어찌보면 9회의 아쉬움이 10회 끝내기 안타로 이어졌다. 경기 후 홍창기는 “얼떨떨하지만 팀이 승리해서 정말 기쁘다”며 “9회에 끝낼 수 있는 찬스가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10회에 다시 끝내보자고 더욱 집중하고 타석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홍창기는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치려고 했는데 놓쳤다. 2구는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오는 것 같아 적극적으로 스윙한 것이 결과가 좋았다”고 끝내기 안타 상황을 설명했다.

LG트윈스 홍창기가 19일 NC다이노스전 끝내기 안타를 때린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안준철 기자
지난 시즌부터 LG의 톱타자로 자리 잡은 홍창기는 올 시즌에도 높은 출루율을 기록 중이다. 이날 경기까지 출루율은 0.436이다. 타율이 0.306인 것을 감안하면 선구안이 좋다는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 도루도 9개나 된다.

홍창기는 “시즌 목표는 1번 타자로서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출루율은 4할을 유지하는 것이다. 또한 1번 타자로서 적극적으로 뛰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그는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더라도, 내가 생각했을 때 볼이라고 판단되면 최대한 치지 않으려고 한다”며 “괜히 쳤다가 밸런스가 흐트러질 수도 있다. 팀의 1번 타자가 출루율 4할 정도를 기록하면 그만큼 팀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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