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너무 올라서..민주당 내부서 'LTV 90%'도 냉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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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두고도 막판 고심이 큽니다.
희망의 사다리를 복원해준다는 취지지만, 집값은 오를 대로 올랐는데 대출만 늘려주면 무슨 소용이냐는 반응도 나옵니다.
이어서 최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년 등 무주택자들이 투기지역에서 집을 살 때 대출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주택담보인정비율, LTV를 높이는 것을 두고도 민주당 지도부 사이 말이 다릅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12일)]
" 제가 지난번 선거 때 우리 실수요자 청년들 위해서 LTV 90%까지 말을 했더니 많은 분들이 빚내서 집사란 소리냐, 집값이 안정돼야 하는데 집값 올리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이런 걱정 주셨잖아요. 그런데 실제 저는 그게 가능합니다. 가능할 수 있게 하고…"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어제,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사실과 다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게. "
당대표가 LTV를 90%까지 늘리겠다는 취지로 말했는데 원내대표가 뒤늦게 수습하고 나선 겁니다.
민주당은 현행 50%대의 LTV를 최대 70% 정도까지 높이는 방안을 금융당국과 조율 중입니다.
하지만 여당안대로 LTV를 상향 조정해도 이미 오를만큼 오른 서울에서 집을 살 수 있는 무주택자는 많지 않을거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조형래 / 서울 서대문구]
"너무 막 퍼줘도 좋진 않을 거 같아요. (실현은) 불가능하다고 보죠. 너도나도 다 받으려고 할 테니까."
[이주헌 / 경기 시흥시]
"거시적으로는 경제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그거에 대한 의문이 있긴 합니다."
민주당 당원 게시판에도 대출만이 답이 아니라는 비판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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