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반도체 '숙제' 들고.. 방미 길 오른 文대통령

임재섭 2021. 5. 19.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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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얼굴) 대통령이 19일 오후 2시 15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출국했다.

같은날 미 의회를 방문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하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하고, 21일에는 백악관을 방문해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먼저 면담한 뒤 오후에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바이든 정부는 문 대통령과 대면 양자회담이 취임 후 2번째인데, 지난달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첫 대면 양자 정상회담에서도 백신 등을 주요 의제로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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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얼굴) 대통령이 19일 오후 2시 15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출국했다.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워싱턴 D.C를 방문, 3박 5일의 일정을 소화한다. 현지시각 기준으로 오는 19일 오후에는 워싱턴 D.C에 도착해, 다음날인 20일 오전 알링턴 국립묘지 방문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돌입한다.

같은날 미 의회를 방문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하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하고, 21일에는 백악관을 방문해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먼저 면담한 뒤 오후에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정상회담에서는 백신 수급·북핵 문제 등 당면한 현안을 폭넓게 논의한 뒤 한·미 공동기자회견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시각으로 22일 새벽 정상회담이 진행된다.

문 대통령의 방문은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공식방문과 실무방문의 중간 형태인 '공식실무 방문'으로 정해졌다. 주요 의제는 △코로나19 백신 수급 문제 및 방역문제와 △반도체·배터리 등 양국 간 기술 협력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등 대북정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바이든 정부는 문 대통령과 대면 양자회담이 취임 후 2번째인데, 지난달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첫 대면 양자 정상회담에서도 백신 등을 주요 의제로 논의했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백신 여유분을 먼저 공급받은 뒤 나중에 국내 생산 등을 통해 갚아나가는 '백신 스와프' 양해각서(MOU)가 체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해 말 야권에서 먼저 제안된 만큼 야권에서도 백신 스와프를 통한 백신 확보에는 반감이 적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삼성·현대차·SK·LG 등이 미국에 투자계획을 발표할지도 주목된다. 삼성전자가 오는 20일 미국의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대책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대미 투자 발표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SK이노베이션·LG에너지솔루션 등도 배터리 관련 투자로 그동안 방미를 추진해왔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내용에 대한 공감대와 동시에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재가동 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한국 시간으로 오는 23일 귀국한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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