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 오피니언리더] 줄리아니 아들, 뉴욕주지사 출마

박영서 2021. 5. 19.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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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이자 최측근인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의 아들 앤드루(35·사진)가 내년 뉴욕주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선언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몇 주 전 마러라고에서 앤드루와 만나 이번 뉴욕주지사 선거와 관련해 자신의 마음이 '젤딘에게 기울고 있다'고 통보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앤드루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다음 선거자료 제출 기한인 7월 중순까지 기다려준다면 자신의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장담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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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이자 최측근인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의 아들 앤드루(35·사진)가 내년 뉴욕주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선언했습니다. 앤드루는 18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 프로필을 '57대 뉴욕주지사 후보'로 수정하고 자신의 선거운동 홈페이지 링크를 공유하면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습니다. 이어 기자회견을 열고 "나는 뉴욕에서 자랐고, 뉴욕은 내 핏속에 있다.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고,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앤드루는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자신과 앤드루 쿠오모 현 주지사와의 대결을 세기의 복싱 타이틀전이었던 '무함마드 알리 대 조 프레이저'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선 "뉴욕의 경제 용광로에 불을 붙이고 우리의 거리를 다시 안전하게 지킬 지도자가 필요하다"고도 말했습니다.

전직 프로 골퍼인 그는 지금까지 선출직을 맡아본 적이 없는 정치 신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에서 백악관 특보와 대외협력실 부실장으로 근무한 것이 공직 경력의 전부입니다. 앤드루는 10대 시절부터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골프를 칠 정도의 친밀한 관계라고 합니다. 백악관 근무 당시에도 대통령 집무실에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던 소수의 측근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공화당 경선 과정에서 앤드루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식 지지를 끌어낼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역시 '친트럼프' 인사인 리 젤딘(공화) 하원의원이 먼저 뉴욕주지사 출마를 선언해 한 달 만에 250만 달러(약 28억원)의 선거자금을 모금하는 등 선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몇 주 전 마러라고에서 앤드루와 만나 이번 뉴욕주지사 선거와 관련해 자신의 마음이 '젤딘에게 기울고 있다'고 통보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앤드루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다음 선거자료 제출 기한인 7월 중순까지 기다려준다면 자신의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장담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뉴욕주지사에 도전장을 내민 공화당 후보는 젤딘 의원과 롭 아스토리노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장에 이어 앤드루까지 세 명입니다. 이들 중 한 명이 잇단 성희롱 스캔들에 휩싸인 쿠오모 주지사를 물리친다면 지난 2002년 조지 파타키 이후 20년 만에 공화당 소속 뉴욕주지사가 탄생하게 됩니다.

박영서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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