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시대.. 철저한 방역관리로 '단골' 만들었죠" [fn이사람]

조지민 2021. 5. 1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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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겪으면서 안전, 위생 전문가 됐습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의 이진수 일산점장(사진)은 19일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식품 안전과 위생관리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걸 새삼 인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점장은 "지난 1년간 위생 및 안전 관리에 대한 운영 노하우가 쌓였다"면서 "막연한 두려움이 앞섰던 초기에 비교해보면 이제는 철저한 방역관리 아래 외식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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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7일 영업중단후 방역 강화
'빕스 마니아' 늘며 매출 회복중
이진수 CJ푸드빌 빕스 일산점 점장
"코로나19 겪으면서 안전, 위생 전문가 됐습니다."

뷔페 음식점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다. 50일 넘게 영업을 중단하기도 했고, 지금도 인원 및 영업시간에 제한을 받고 있다. '위드(With) 코로나' 시대에 위기를 극복한 음식점들은 위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고 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의 이진수 일산점장(사진)은 19일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식품 안전과 위생관리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걸 새삼 인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점장은 "지난 1년간 위생 및 안전 관리에 대한 운영 노하우가 쌓였다"면서 "막연한 두려움이 앞섰던 초기에 비교해보면 이제는 철저한 방역관리 아래 외식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끊임없는 위생관리와 방역 노력으로 안심하고 외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점장이 매장 운영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대목 중 하나가 위생과 안전이다. 실제 빕스 매장에는 음식물을 보호하는 유리나 플라스틱 막인 스니지가드가 설치됐고, 접시를 보관하는 장소에는 살균 기능을 하는 자외선 열선을 설치해 운영되고 있다. 공용공간에서의 마스크, 위생장갑 등 위생용품 사용은 기본이 됐다. 이 점장은 "모든 이용고객이 안심하고 식사할 수 있도록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고 소개했다.

산전수전을 겪은 이 점장에게도 지난해 겪은 57일간의 영업중단은 사상 초유의 사태였다. 그는 "최악인 줄 알았는데 더 최악이 있다는 기분이었다"면서 "매주 주말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때마다 영업 재개가 가능하길 기도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이 점장은 "거리두기 조정 발표 이후 일요일 저녁부터 고객들의 영업 재개 문의가 이어졌다"며 "뷔페가 위험하다는 인식보다는 그동안 이용을 못해 많이 기다렸다는 반응이 많았다"고 전했다. 그는 "영업 재개 첫날 오랜만에 보는 직원과 고객들에게 눈물이 날 정도로 반가웠고, 영업 재개 첫주에는 정말 바빴지만 행복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단골 고객의 재방문율이 높아졌다. 빕스에는 우수 고객 멤버십 '빕스 마니아' 제도가 있다. 지난해 빕스 마니아 고객방문 수가 일반 고객 대비 3배 이상 높게 나타난 것이다. 단골 고객은 빕스가 안전하다는 인식을 하면서 자주 찾는 것 같다는 이 점장의 설명이다.

빕스는 정부의 뷔페에 대한 구체적인 방역 지침이 발표되기 전인 지난해 4월부터 내부 지침을 정했다. 매장 방문 고객에 대한 발열 체크와 함께 뷔페 샐러드바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일회용 위생장갑, 일회용 포크, 스푼 등을 구비했다.

일산점은 지난해 매장을 연 지 20일이 채 안된 시점에 영업을 중단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후 매출이 다른 지점에 비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이 점장은 "일산점은 빕스의 특화 모델인 테이스트업 매장으로 샐러드부터 스테이크, 이탈리안 요리까지 메뉴별 완성도를 전문음식점 수준으로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배달과 간편식 판매도 크게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매출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점장은 "정말 어려운 상황임에도 매장을 방문해주는 고객 덕분에 힘을 내서 운영하고 있다"면서 "항상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고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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