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선수들이 32억'..바디+모건, 두 선수가 만든 '레스터의 동화'

박지원 기자 2021. 5. 19.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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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스터 시티의 레전드로 남겨질 제이미 바디와 웨스 모건이 영국 언론으로부터 조명받았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19일(한국시간) "바디와 모건은 함께 축구 인생을 완성했다. 둘은 함께 많은 업적을 달성했다"고 보도했다.

바디와 모건은 지난 2012년 각각 플릿우드와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레스터로 이적했다.

하지만 모건은 올 시즌을 끝으로 레스터와 계약이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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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레스터 시티의 레전드로 남겨질 제이미 바디와 웨스 모건이 영국 언론으로부터 조명받았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19일(한국시간) "바디와 모건은 함께 축구 인생을 완성했다. 둘은 함께 많은 업적을 달성했다"고 보도했다.

바디와 모건은 지난 2012년 각각 플릿우드와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레스터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바디가 120만 유로(약 16억 5,400만 원), 모건이 113만 유로(약 15억 5,700만 원)였다. 둘이 합쳐 약 32억에 불과했다.

그러나 바디와 모건은 공수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레스터와 함께 비상하기 시작했다. 레스터는 지난 2013-1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합류하게 됐다.

EPL 무대에 올라 선지 2시즌 만에 레스터는 우승을 차지하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2015-16시즌 바디는 36경기에 나서 24골 8도움을 올리며 레스터의 공격을 이끌었다. 또한 모건은 38경기 전경기에 나서며 레스터의 최소 실점 3위(35실점)에 큰 역할을 했다. 바디와 모건은 '레스터 동화'의 중심축으로 활약했고, 그 시점을 바탕으로 큰 주목을 받게 됐다.

이어 두 선수는 다음 시즌 '별들의 전쟁'이라 불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밟기도 했다. 레스터는 첫 UCL 진출이었음에도 불구하고 8강 진출을 이뤄냈다. 또한 지난 시즌 리그에서 5위를 차지하며 올 시즌 유로파리그에 나서기도 했다.

절정은 올 시즌이다. 레스터는 창단 137년 만에 처음으로 FA컵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바디는 FA컵에서 무득점에 그치긴 했지만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레스터의 공격에 큰 힘을 실어줬다. 또한 모건은 장기 부상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하다가 결승전에서 후반 막판 출전하며 무실점에 도움을 줬다.

하지만 모건은 올 시즌을 끝으로 레스터와 계약이 만료된다. 팀의 주장이지만 올 시즌 많은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었다. 거기에 웨슬리 폰파나, 찰라르 쇠윤주, 조니 에반스가 버티고 있어 모건의 자리는 없다. 어쩌면 마지막 시즌이 될 수 있는 시기에 모건은 바디와 함께 또 하나의 우승 트로피를 획득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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