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보이' 스피스, 커리어 그랜드 슬램 도전장

최현태 2021. 5. 1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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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에서 3년 9개월 만에 우승하며 부활한 '골든 보이' 조던 스피스(28·미국)는 데뷔 3년 만인 2015년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와 US오픈에서 잇달아 우승하며 22세에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또 만 24세가 되기 전인 2017년 디 오픈을 제패하며 최연소 메이저 3승 기록까지 세웠다.

종전 메이저대회 최장 코스 기록은 2017년 US오픈이 열린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 힐스의 7741야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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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챔피언십 20일 개막
2021년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 출격
마스터스 3위 등 완연한 상승세
역대 최장 코스.. 장타자에 유리
디섐보·매킬로이에도 시선 집중
스피스(왼쪽부터), 디섐보, 매킬로이
지난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에서 3년 9개월 만에 우승하며 부활한 ‘골든 보이’ 조던 스피스(28·미국)는 데뷔 3년 만인 2015년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와 US오픈에서 잇달아 우승하며 22세에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또 만 24세가 되기 전인 2017년 디 오픈을 제패하며 최연소 메이저 3승 기록까지 세웠다. 하지만 2018년부터 갑자기 슬럼프에 빠지면서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당연히 4대 메이저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도 아직 달성하지 못했다. 그 퍼즐의 마지막 조각이 PGA 챔피언십이다.

스피스가 20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인근 키아와 아일랜드의 키아와 아일랜드 골프리조트 오션코스(파72·7876야드)에서 개막하는 올해 두 번째 메이저 PGA 챔피언십에 출전해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도전한다. 스피스는 이번 시즌을 세계랭킹 92위로 시작할 정도로 부진했지만 최근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텍사스오픈 이후 치러진 마스터스에서 공동 3위에 올랐고 지난주 AT&T 바이런 넬슨에서도 공동 9위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16경기에 출전해 톱10에 7차례 진입했고 최근 9개 대회에서도 톱15에 8차례 들었을 정도로 완연한 상승세다.

이번 대회는 장타자에게 매우 유리하다. 대회 전장이 7876야드로 역대 메이저대회 사상 가장 코스가 길다. 종전 메이저대회 최장 코스 기록은 2017년 US오픈이 열린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 힐스의 7741야드다. 6개 홀의 길이가 500야드를 넘고 ‘오션 코스’라는 명칭처럼 대서양에 인접해 바람도 큰 변수로 작용한다.

따라서 장타부문 1, 2위를 달리는 브라이슨 디섐보(28·미국)와 로리 매킬로이(32·북아일랜드)에게 시선이 집중된다. 특히 전 세계랭킹 1위 매킬로이는 이달 초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하며 부활했다. 특히 이번 대회 파워랭킹 1위로 꼽혔는데, 같은 코스에서 2012년 열린 PGA 챔피언십에서 대회 역대 최다 타수 차인 8타 차로 우승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314야드를 기록하며 장타부문 4위에 오른 매킬로이는 이번 시즌 318.8야드로 비거리가 더 늘었다.

지난 3월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디섐보는 지난 시즌 몸집을 키워 ‘헐크’로 변신하면서 322.1야드로 장타 1위에 올랐고, 이번 시즌도 322야드를 기록하며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 320야드를 넘는 선수는 디섐보가 유일해 화끈한 장타쇼가 예상된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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